주식 물타기 방법 및 장점과 단점은?!

주식

주식 투자하면서 세상 어려운 것이 손절입니다. 주식을 팔지 않으면, 손해도 이익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해가 난 주식은 팔지 않고, 언제가 오르지 않을까라는 희망 아래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가 됩니다. 운 좋게 원금을 회복하는 경우에도, 계속 들고 있다가 결국에는 손절하는 경우도 있지요. 오늘은 주식 물타기 방법과  장점, 단점, 쉽게 단가를 구할 수 있는 물타기 계산기까지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물타기란?!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물타기'란 말은 참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독한 술에 물을 타면 희석돼서 도수가 약해집니다. 그런 것처럼 비싸게 산 주식이 하락했을 때 추가로 매수하면, 주식을 매수한 평균단가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주식을 10주 샀다고 해 보겠습니다. 주가가 하락해서 50만 원이 됐을 때, 추가로 10주를 더사면 아래와 같이 평균 매수단가는 75만 원이 됩니다. 매수금액의 총합을 매수한 주식수로 나누면 됩니다.

 

* 주식 물타기 계산법
 - (1000만원 + 500만 원 ) / (10주 + 10주) = 75만 원

 

물타기는 이렇게 매수한 단가보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추가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타기 계산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물타기 장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타기도 결국 결과가 중요합니다. 주가가 하락해서 계속 추가 매수를 했는데,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하락하는 시기에 계속 매수하여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었기 때문에, 처음 매수한 가격이 되지 않아도 수익을 볼 수 있지요.

 

물타기-잘한-경우

 

빨간 점에 두 번 샀다면 물타기한 보람이 있습니다.

 

3. 물타기 단점

단점은 좀 치명적입니다. 물을 계속 탔는데, 주가가 회복하지 않으면 많은 돈이 계속 묶이게 됩니다. 계속 추가 매수했기 때문에, 손절을 하기에는 심적으로도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좋은 주식을 살 기회도 놓치게 되지요. 주식 격언 중에도 매수가는 잊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타기-실패

 

주가가 하락할 때 우리는 물타기라는 큰 유혹에 빠집니다. 결과가 좋았을 때도 있지 않고 안 좋았을 때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안 좋았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회복하기 위해서는 꽤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식을 매수한 시점보다 하락한 게 변동성보다는 추세나 어떤 요인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회복할 때는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익을 많이 못 먹고 팔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분석 중요합니다. 기업이 안정적이거나 하는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면 그래도 맘 편히 기다려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락을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4. 주식 물타기 계산기

주식 물타기를 했을 때 평균단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궁금하다면, 주식 물타기 계산기를 이용해 보세요. 쉽게 주식의 평균 매수단가를 구할 수 있습니다.

 

5. 존버가 답일까요

 

이건 사실 결과를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에는 답을 내리기가 어려운데요. 그래도 기업이 현재의 상태를 벗어나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 존버가 답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에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경지에 가깝기 때문이죠. 그래서 존버를 하더라도 하나의 종목만 택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몇 개는 가져가야 그중에 하나는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투자했던 기업 중에 존버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손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늘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 주식을 산건 그 기업이 그래도 좋아 보여서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니 다시 오를 거라나는 희망에 한두 번 물타기를 하지만 후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투자는 심리 싸움이라고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