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주식 비교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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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2. 10. 06:33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내려왔다. 이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 영향도 크지만,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 영향도 있는 듯 하다. 원달러 환율이 언제까지 내려갈 것인지는 모르지만, 언제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달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참조: 달러예금 최대치 기록…외화예금 잔액도 급증세, 동아닷컴, 2020-11-23 )


    원달러 환율 상승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달러예금이 늘어나고 있고, 관련 ETF나 ETN상품도 있다. 달러 강세가 와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업체에는 호재이다. 수출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을 살펴보니, 반도체 외에도 타이어도 많이 수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과 타이어 업체 사이에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타이어



    우리나라에는 크게 3군데 타이어 회사가 있다. 순위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순이다. 참고로 세계 타이어 매출 1위는 '브릿지 스톤'인데, 이번에 '미쉐린'이 이를 꺽고 1위로 올랐다고 한다.

    (참조: 한국・금호타이어, 글로벌 순위 '하락'...넥센 한 단계 '상승', 2020-10-01, 더구루)


    3개의 타이어 회사 중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가장 내무구조가 안 좋다. 영업이익도 마이너스이다. 번 돈을 이자로 많이 내고 있다고 한다.

    (참조: "번 돈 다 이자로"…'고금리 담보대출' 덫에 빠진 금호타이어, 20201130, 한국경제)


    3개의 타이업 회사중에 가장 탄탄한 곳은 '한국타이어'다. 각각의 타이어 회사가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이나 비중을 알고 싶었지만, 이는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리스크가 있다고 한다. 관세 부과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회사는 넥센타이어 인 듯 하다. 현지에 공장이 없기 때문이다.
    ( 참조: 실적 반등 성공한 국내 타이어 ‘빅3’…美 ‘관세 리스크’가 변수, 20201125, 아시아 투데이 )


    세계수출



    그래서, 한국 말고 미국에 타이어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업체가 궁금해졌다. 확인해보니 우리나라보다 태국, 멕스코가 수출량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태국(17%), 멕시코(12%), 한국(10%), 중국(8%)순이라고 한다. 중국이 예상보다 되게 적은데, 덤핑 및 상계관세가 부과돼 수출액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참조: 한국 타이어 업계, 수출 감소 우려... 美 반덤핑 조사 착수, 20200624, 한국일보)



    마지막으로 원달러 환율과 3곳의 타이어 기업의 주가를 비교해보았다. 17년1월2일의 금액을 100으로 놓고, 각각 어떻게 변화화였는지 살펴보았다.


    타이어_기업_주가흐름

    ( 원달로 환율과 타이어 기업 주가 비교 )


    파란색이 원달러 환율, 녹색이 금호타이어, 보라색이 한국타이어, 빨간색이 넥센타이어 주가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과 타이어 기업 주가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타이어 기업의 주가 흐름은 18년 1월 2일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하락세에 있다. 특이한 점은 금호 타이어의 주가흐름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한동안 적재를 기록했었는데, 이런 요소들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듯 하다. 넥센타이어가 코로나 이전 시점과 비교해서 많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조금 특이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미국 관세 부과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듯 하다.



    오늘은 이렇게 원달러 환율과 타이어 기업의 주가를 비교해보았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 상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어 기업도 이와 관련이 높을까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