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주가 비교 및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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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2. 15. 06:45

    종합주가지수 3000포인트가 넘어서면서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주가가 많이 상승한 기업은 아무래도 투자가 꺼려지다보니, 아직 상승하지 않은 기업들을 찾게 된다.

    그 중에는 은행주도 있다. 은행은 성장산업은 아니다보니 실적에 비해 주가가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 미국 주식의 경우에는 이런 약점을 배당으로 커버하지만, 국내주식은 배당금액도 높지 않다. 오늘은 은행주 주가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은행주 주가



    은행주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배당금액이 올라가야 한다. 국내에서도 배당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쉽지는 않은 듯 하다. 향후 변동성에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배당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면서, 배당금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분기배당을 실시하려는 움직임도 있고 앞으로는 점차 배당이 확대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코로나 이후에 은행주들의 주가를 비교해 보았다. 19년 11월 1일의 주가를 100으로 놓고, 이후 주가 흐름을 비교해보았다.

     

     

    은행주 주가 흐름 비교

     

     

    파란색이 KB금융, 보라색이 하나금융지주, 녹색이 우리금융지주, 빨간색이 신한지주이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주가 흐름이 다르다는 것이 특이하다. 업계 1, 2위로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는 달랐다. 2020년 은행주의 배당현황을 살펴보았다.

     

    - KB금융: 2020년 주당 1,770원 현금배당 / 배당수익률 3.9% (21년 2월 12일 주가, 45,500원 기준)
    - 하나금융지주: 2020년 주당 1,850원 현금배당 / 배당수익률 5.0% (21년 2월 12일 주가 36,750원 기준)
    - 우리금융지주: 2019년 주당 700원 현금배당 / 배당수익률 7.3% (21년 2월 12일 주가 9,580원 기준)
    - 신한지주: 2019년 주당 1,850원 현금배당 / 배당수익률 5.6% (21년 2월 12일 주가 , 32950원 기준)

     

    KB금융는 2020년 배당금이 확정되었다. 순이익은 20년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배당성향은 26%에서 20%로 더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말한다. 19년 배당금 2,210원으로 20년 배당금이 19년 대비 19.9% 줄어 들었다.

     

    하나금융지주 2020년 배당금은 1850원이다. 중간배당으로 500원, 년말배당으로 1,350원이 실시된다. 19년 배당금은 2100원으로, 20년 배당금이 19년 대비 11.9% 줄어 들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배당금이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의 두 은행주에서 보았듯이 20년 배당금은 19년 대비 더 줄어들 듯 하다.

     

     

    신한지주의 2020년 배당금이 확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보자.
    ( 참조: 신한은행 배당금과 주식 사는 법은?! )

     

    배당금액만 놓고 봤을 때는,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가장 기대된다. 19년 대비 배당금액은 줄겠지만, 그래도 배당금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기 때문이다.

     


    PER, PBR 수치를 비교해 보았다.

    - PER (20년 9월 기준)
      : KB금융 5.55, 하나금융지주 4.5, 우리금융지주 5.14, 신한지주 4.73
    - PBR (20년 9월 기준)
      : KB금융 0.43, 하나금융지주 0.35, 우리금융지주 0.3, 신한지주 0.4

     

    재무구조와 순이익이 좋아 관련 지표는 훌륭하다. PER, PBR 수치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보기 바란다.
    ( 참조: 주식용어정리(1/2) - EPS, PER, PBR )

     

     

    오늘은 이렇게 은행주 주가 비교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은행주는 20년에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다. 그로 인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제로는 19년보다 배당금이 적어졌다. 21년에는 대출규제 등 영업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정책 확대와 어려워지는 영업환경에서 실적을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가 향후 주가 상승을 좌우하지 않을까 싶다.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의 목적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