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반대매매 의미와 시간, 위험성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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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9. 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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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반대매매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내 의사와 상관없이 증권사에서 매도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증거금율이 100%가 아닐 경우와 신용거래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주가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내려갈 경우 반대매매가 발생합니다.  이 두 가지 반대매매에 대한 내용과 언제 반대매매가 발생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1. 반대매매란?

    반대매매는 증권사에 돈을 갚지 못한 경우에 계좌에 있는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여 미수금이나 대출금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수거래를 하고 D+2영업일 내 미수금을 주식계좌에 입금하지 않으면, 반대매매가 일어납니다.

     

    2. 주식 매수와 관련된 반대매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수, 매도 주문을 넣고 계약이 체결되는 프로세스를 알아야 합니다. 주식을 주문할 때는 주문금액의 100%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주문이 체결되면 대금 결제는 D+2영업일에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식을 주문할 때 필요한 금액을 증거금이라고 부르고, 주문금액의 일정 비율만 증거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을 '증거금율'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과거에 증거금율을 10%로 해놓고 주식 거래를 하다가 큰 위험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매수 주문을 할 때 주문 수량에 실수로 0을 하나 더 넣은 것입니다. 원래 하려고 하던 주문의 10배를 주문했습니다.

     

    증거금율이 10%였기 때문에 그대로 주문이 들어갔고 체결까지 되었습니다. 다행히 당일에 매도주문이 체결되어 큰 탈은 없었지만, 모르고 지나갔다면 반대매매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증권사에서는 증거금율을 100%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문 체결의 프로세스 때문에 주문 시점에 매수금액을 전액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아래 2가지의 주문 방식이 있습니다. 2번은 사실 주식을 담보라 하는 대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미수거럐: 증거금만으로 거래하고 2일 내에 미수금(나머지 금액)을 계좌에 넣는 방법
    2) 신용거래: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고 180일 내에 대출금을 갚는 방법

     

    3. 미수금 반대매매 시간

    미수금의 반대매매 시점은 정규시작 동시호가 시점입니다. 그래서, 당일(D+2영업일) 장 개시 전까지 미수금 전액을 현금으로 입금해야 합니다. 혹은 입금 및 종목교체 등의 사유로 반대매매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8시30분 이전에 관리점에 요청하여 미수금 전액 해소를 조건으로 종목을 교체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도 두 번째 방법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미수가 발생하면 보통 불안하기 때문에, 다음 날에는 미수금을 주식계좌에 입금했습니다. 혹은 주문 체결 당일날 매도를 해도 됩니다.

     

    4. 신용거래와 관련된 반대매매

    신용거래의 경우에도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를 할 때는 주식을 담보로 하는데, 주식의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보통 140%)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발생합니다. 보통 140%미만일이 연속 2일 되면, 3일재 되는 날 반대매매가 일어나지요. 강제로 주식이 매도되고 대출금을 회수해 가는 것입니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대출을 일부 상환해서 주식의 담보가치가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증권사에서는 전일 종가의 하한가로 수량을 계산하고, 장개장전 동시호가로 주식을 매도하기 때문입니다.

     

    5. 빚투의 위험성

    미수거래도 그렇지만 신용거래도 반대매매가 일어나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주식을 담보로 하는 거래의 경우 주식가격 하락시 반대매매가 밸생하고, 이 때 현재가보다 낮은 15~30% 낮은 가격으로 주문이 들어갑니다. 해당 가격에 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겠지만, 반대매매가 발생한 고객의 슬픔은 말할 것이 없겠네요.

     

    주식 반대매매 의미와 시점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때도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신용대출 등 만에 하나 주가가 하락하도 손해를 적게 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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