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사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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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 5. 07:31

    빅데이터를 필두로 한 데이터 활용은 최근의 큰 화두이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많은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항상 개인정보보안과 상충된다. 미국과 중국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인 반면 유럽은 보호에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 데이터의 활용은 그 나라의 경쟁력과도 연관된만큼 각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오늘은 마이데이터 사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이데이터_사업이란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마이데이터 사업의 가장 큰 근간은 정보사용 및 제공의 주체를 기업에서 개인으로 바꾼다는 것에 있다. 기존에는 A기업에서 B기업으로 정보제공이 필요할 때, 고객의 동의를 받았다. A기업에서 정보제공동의를 받고 B기업에 제공해 준 것이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사업에 따르면 앞으로는 B기업에서 고객의 동의를 받아, A기업에게 고객의 데이터를 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는 기관은 고객의 동의를 받아 은행, 카드사, 병원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산업 경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은 금융위원회에서 18년 7월 18일에 발표한 내용으로 18년 3월 19일에 발표한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의 일환이다.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도입되는 산업이다. 데이터 활용이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개인이 소외되고 금융 빅데이터로 인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산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물론 현재에도 토스나 다른 핀테크 기업들을 통해 나의 정보를 통합해서 조회하고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지만,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금융상품_추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의 금융정보를 분석・컨설팅하고, 추천・제안하는 사업들이 가능할 것이다. 본인 신용정보 통합조회, 재무현황 분석, 신용관리・정보관리 지원, 금융상품 제공・추천, 등이 가능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필자도 KCB나 나이스에서 제공하는 신용관리 서비스들에 대해서 포스팅한 바 있다.
    ( 참조: KCB올크레딧 신용등급조회 및 올리는 법 알아보기나이스 지키미 무료 신용등급 조회하기 )


    앞으로 잘 추진될까

    필자가 생각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문제점은 '데이터를 과연 잘 줄까'이다. 예를 들어 고객에게 금융정보를 분석・컨설팅 해 주는 회사에서 특정 금융사의 고객정보가 필요하다고 하자. 고객의 동의를 받고, 데이터를 달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금융사에서는 해당 고객의 데이터를 바로 제공하기는 어렵다. 보통은 개인정보 성격의 데이터가 될 수 있으므로, 인프라나 관련 제도를 운운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제공이 어렵다고 할 것이다. 기업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쉽게 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뭔가 제제를 하기도 어렵다.

    결국은 정보의 주도권이 개인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기업간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야 데이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같은 이유로 공공기관이나 제3의 기업에서 고객의 동의하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이 있어야 되나 하지 않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럴 경우 보안이 이슈가 될 것으므로 그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해야 되겠다.


    오늘은 이렇게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개인들이 데이터 활용을 자유롭게 잘 할 수 있다면, 관련된 신규사업도 활성화되고 혜택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제도가 잘 마련되어 개인들도 데이터 활용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오픈API를 사용하면 다양한 재미있는 일들을 해 볼 수 있다. 파이썬을 활용한 오픈API 사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조해보자
    (참조: 오픈API를 활용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