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세컨PC, 영상편집 PC 조립하기

목차

    2019. 3. 25. 20:28

    맥북을 약 4년간 사용하다보니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성능이다. 문서 편집을 하거나 인터넷을 할 때는 더 없이 좋으나, 영상을 편집하거나 tensorflow를 테스트할 때는 답답함을 느낀다. 맥북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집에 안 쓰던 PC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말이 업그레이드이지 사실 케이스와 파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을 새로 사야 한다.

    오늘은 맥북 세컨PC, 영상편집 PC 조립하기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PC조립



    예전에는 최소한의 사양으로 PC를 조립했는데, 이번에는 최소 영상편집이 원할한 수준으로 조립하기 위해 약간의 비용투자(?)를 했다. 맥을 사용하며 리눅스 운영체제의 안전성도 경험하여 멀티부팅으로 리눅스까지 설치하고 싶어졌다.


    사양을 직접 꾸미기에는 부담이 있어, 인터넷에 영상편집용 PC스펙을 참고하여 조립하기로 하였다. 기술이 발달하여 이제는 PC사양을 나타내는 용어를 봐도 어떤 뜻인지 알기가 어렵다. 파워와 케이스, SDD가 있어, 이를 제외하여 아래와 같은 사양의 PC를 조립하였다. 가격에는 배송료를 포함시켰다.


    구  분

    내  용

    상세 내용

    가  격

    구입처 

    CPU

    AMD Ryzen 7 2700

    8Core, 16Thread Processor
    4.1GHz MaxBoost, 3.2GHz Base

    289,500원

     위메프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GA-AB350M-Gaming 3

    AMD AM4 B350/rev.1.1.4 DDR4 2-CH/PCI-Ex16/Micro ATX, USB3.1/GbE LAN/M.2 socket 3
    HD Audio

    96,900원

    N쇼핑 

     메모리

    삼성 8GB dual channel,  2개 

    -

    97,520원

    이베이 

     그래픽카드

     ZOTAC Geforce GTX 1060

    3GB GDDR5, 192bit 

    220,880원

    인터파크

    ( PC부품 구매내역 )


    네이버 쇼핑과 다나와에서 최저가로 구입한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총 구입금액은 704,800원이다. 그래도 쓸만한 수준으로 맞추려다 보니 예상보다 금액이 꽤 나왔다.


    PC부품의 배송은 굉장히 빨랐다. 수요일 쯤 주문하고 차주에나 조립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금요일에 모든 부품이 도착했다. PC는 예전에 조립해보고 안 해 본지 오래여서 생소한 게 많았다. CPU에 열전도 크림이 없는 것도 생소했고, CPU팬을 달기 위해 옆에 지지대를 제거해야 하는 것도 생소했다. 조립순서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조립을 하였다.


      1. CPU조립
      2. CPU팬 조립
      3. 메모리 조립
      4. 파워 조립
      5. HDD 조립
      6.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조립
      7. 기타 케이블 조립


    조립하면서 몇 가지 새로웠던 점을 정리해봤다.

    1. CPU옆에 지지대를 제거해야 한다.

    메인보드 CPU옆에 아래 그림과 같은 지지대가 있었다. CPU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이 지지대를 제거해야 쿨러를 장착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쿨러와 합이 잘 맞지 않아 어리둥절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것을 제거하고 쿨러를 장착하기는 처음이다.

    쿨러조립


    2. 메인보드에 있는 SATA케이블은 미리 꼽아두는 것이 좋겠다.

    케이스에 따라 다른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케이스는 메인보드 부착 후 SATA케이블을 꽂으려니 굉장히 어려웠다. 아래 그림을 보면 위에서 아래로 꼽는 게 아니라, 가로로 옆으로 꼽는 것이다. 앞에 하드디스크가 있어 옆으로 꼽기가 난해했다. 미리 꼽고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부착할 걸 그랬다.


    SATA케이블


    3. 이제는 E-IDE케이블은 사용할 수가 없다.

    이제는 SATA가 대세인가보다. E-IDE케이블을 꼽는 곳은 메인보드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하드디스크가 3~4개 있는데, 파일 옮기고 처분해야겠다.



    운영체제는 윈도우10을 설치했다. 윈도우10 CD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USB로 설치가 가능했다. 최종 완료하고 사진을 찍어봤다. 그 동안 맥을 사용해서 그런지, 윈도우 화면이 유난히 구려보인다.


    윈도우10



    오늘은 이렇게 맥북 세컨PC, 영상편집용 PC 조립하기 후기를 다뤄보았다. 조립은 어렵지 않으나 오랜만에 하다보니 굉장히 생소했다. 다음에는 그냥 마음 편하게 조립된 PC를 구매해야겠다. 이제 멀티OS로 리눅스도 설치해봐야겠다.


    PC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는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보자.
    (참조: PC에서 안드로이드 어플이나 모바일 게임 실행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