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재테크 방법, 아임인 핀테크 서비스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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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2. 17. 17:00

    아임인은 계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놓은 서비스이다. 계는 과거에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끼리 돈을 모으는 제도였다.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돈을 모은다. 그리고 돈이 모이면 순서대로 모은 돈을 가져간다. 제일 먼저 가는 사람은 모은 돈에서 가정 적은 돈을 가져간다. 제일 먼저 돈을 가져가기 때문에 패털티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제일 나중에 가져 가는 사람은 돈을 더 가져간다. 나중에 가져가는 만큼 어드벤티지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이런 계를 온라인으로 구현해놓은 아임인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임인
    아임인

     

     

    아임인 안전한 투자방법일까?

    계의 취지와 제도는 좋으나, 사람이 위험요소다. 예를 들어 돈을 먼저 받고 나서 도망가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돈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옛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계주가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스토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임인에도 물론 동일한 위험이 존재한다. 그리고 아임인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신용등급 6등급 이상만 회원으로 받는다고 한다.

     

    6등급이면 신용등급이 높은 편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누군가 약속한 돈을 입금하지 않아 남은 회원들에게 피해가 생긴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자체적으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체발생시에는 연체 사실을 등록하고, 채권재매입제도를 통해 투자금을 지급하고 채권추심은 회사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여러 개의 스테이지(계)가 운영되고 있다

     

     

    필자도 두 번 정도 투자를 해 보았다.

    두 번 동안 연체나 미납회원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신청할 때 돈을 받을 순번을 지정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끝번이다. 이자가 제일 많기 때문이다. 순번이 밀려 끝번을 하지 못했지만, 나름 쏠쏠한 수익을 볼 수 있었다.

     

    스테이지 지급 예정액 실 지급금액 누적 납입 회차 나의 순번
    1번 1,386,000원 1,386,000원 7회차 / 7회차 4번
    2번 493,850원 493,850원 5회차/5회차 4번

     

     

    아임인에서는 각각의 계를 '스테이지'라고 표현한다. 스테이지는 돈을 모아서 어디에 활용하고 싶은지를 이름으로 사용한다. 각각의 스테이지의 순번에 다른 이율은 만드는 사람이 정할 수 있다. 그래서, 각각의 스테이지별로 순번에 따른 수익률이 다르다. 필자가 투자해 본 2개의 스테이지의 수익률은 아래와 같다.

     

    - 1번: 원금 1,400,000원 / 지급금액 1,386,000 / 수익률 -1.0%
    - 2번: 원금 490,770원 / 지급금액 493,850 / 수익률 0.6%

     

     

    1번의 경우에는 순번이 4번이다. 돈을 완납하기 전에 지급을 받았으므로 대출로 봐야 한다. 당시에 대출금을 갚아야 할 일이 있었다. 빨리 갚기 위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빠른 순번을 선택하였다.

     

    2번의 경우에는 마지막 회차를 선택하였다. 전체회차 5회차밖에 되지 않는데, 회차가 많을수록 수익률은 커진다. 수익률을 말할 때 연이자율로 표현하기 때문에, 숫자는 높지만 실제 받는 금액은 사실 그렇게 크지 않았다. 세금을 제하고 0.6%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

     

     

    돈
    이자

     

     

    계속 이용해볼만한 서비스인가?

    아임인은 사실 수익보다는 급하게 소액이 필요할 때 유용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동일한 금액을 현금서비스 받는다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 수익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수익을 목적으로 계속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회차를 늘리고 스테이지를 잘 구성하면 수익을 목적으로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자동이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금시기가 되면 정해진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해줘야 한다. 요즘은 토스나 카카오페이처럼 간편송금이 가능한 앱이 많아 송금하는 절차가 불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1달에 1번씩 계좌번호를 확인하고 입금을 해야 하는 것은 번거럽다.

     

     

    앱도 출시돼 있다

     

     

    오늘은 이렇게 아임인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