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다! 토스 신용카드. 기간별 혜택 제공 및 최대 3%할인?

토스 신용카드가 출시됐다. 카드를 1장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카드시장은 포화됐다. 과거에는 카드가 결제시장을 독점했지만, 지금은 모바일 페이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파급력 있는 상품이 출시될까 궁금했다. 오늘은 토스 신용카드의 할인 서비스와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설계사가 없는 카드사

기존 카드사의 주력 영업채널은 설계사이다. 사람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지만 발급비용도 올라간다.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의 경우에는 모집비용이 적게 든다. 예전에는 발급 프로모션을 못 했지만, 지금은 8~10만원씩 지급하는 발급프로모션도 있다.

( 참조: OK캐쉬백 포함 신용카드 발급 이벤트하는 곳, 베스트5는?! )

하지만, 토스 신용카드는 설계사가 판매하지 않는다. 그래서 발급 프로모션을 기존 카드사보다 많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토스 신용카드는 이를 카드 서비스로 풀어냈다. 발급기간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 적용한 것이다. 이런 카드가 처음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요즘에 보기 드문 카드이다.

토스 신용카드의 서비스를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전월실적기준	캐시백(사용등록후 3개월간)		캐시백(3개월 이후)	한도
	결제계좌: 하나은행 외	결제계좌: 하나은행
50만원 미만	1.5%	2%	0.5%	- 캐시백 한도: 월10만원
50~100만원 미만	1.5%	2%	1.0%
100만원 이상	2.5%	3%	1.5%

하나은행과 제휴를 했는지, 하나은행을 결제계좌로 하면 사용등록후 3개월간 캐시백율이 0.5% 올라간다. 카드사용등록월은 50~100만원 미만 구간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결제는 20년 12월 31일까지 전월실적에 관계없이 3% 캐시백을 준다. 한도는 월10만원 한도에 포함된다.

아래 매출액은 캐시백에서 제외되니 참고하자.

* 캐시백 제외 대상

- 국세/지방세, 각종 공과금(수도요금, 전기요금, 과태료, 우체국 이용금액, 공공시설 및 공공서비스 요금 등), 초중고교 납입금, 대학등록금, 아이행복 정부 지원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이용금액, 상품권/기프트카드 구매, 선불카드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금액

- 무이자할부 및 다이어트 할부 이용금액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VISA) 모두 1만원이다. 해외 이용금액에 대한 혜택도 있으니, 카드는 해외겸용을 선택하면 된다.

2.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 카드일까?

토스 신용카드는 이를 주카드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본 혜택이 전월실적 150만원 이상일 경우, 1.5%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 서비스는 보통 업종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토스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만 넘으면 업종에 상관없이 1.5%를 할인해준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할인율이 좋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급 후 3개월 3%할인 혜택 적용이다. 월 최대 10만원 할인한도인데, 월 340만원을 사용하면 3%할인을 받을 수 있다. 3개월간 340만원씩 사용할 수 있다면,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정도면 적은 금액은 아니다. 

혹은 해외 가맹점 이용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올해 안에는 해외이용금액에 대해 3%캐쉬백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토스 신용카드는 카드 서비스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사용하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카드이다. 단, 이 카드를 주카드로 써야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고액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발급프로모션은 구미가 당긴다. 월 300만원 이상씩 카드를 쓴다면, 발급을 한 번 고려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