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투자와 재테크, 일과 성공으로 부자되는 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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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6. 11. 06:30

    일반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열심히 일해서 직장해서 크게 성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테크를 열심히 해서 투자수익을 크게 버는 것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 일과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성공했을까?

     

     

    성공

     

     

    워렌 버핏은 주식투자로 큰 부를 거머쥔 사람이다. 그의 투자원칙과 철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필자도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워렌 버핏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투자방법을 다룬 책들도 많이 사 보았다. 워렌 버핏과 관련된 포스팅도 몇 차례 했었다.
    ( 참조: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 알아보기-안전마진 )

    하지만, 최근에 그의 투자방법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책을 보게 되었다.

     

    부의감

    ( Yes24 책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

     

     

    1. 첫번째 원칙: '돈을 잃지 마라', 두번째 원칙: '첫번째 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으로 유명한 말이다. 투자에서 절대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말인데, 이게 어디 가능한가? 그 동안 가치투자를 통해 가치보다 저렴한 주식을 투자함으로써 이게 가능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조금 다른 애기를 한다.

    수익이 좋고, 현금이 많은 회사의 지분을 대량 보유한다. 그리고 사업성이 안 좋은 사업은 그만두게 하고, 수익성이 좋은 사업에 집중하게 한다. 워렌버핏이 투자 초기에는 '투자금을 모아 회사의 경영권을 흔들 정도로 많은 지분을 사고, 강제로 수익성 위주 경영을 하게 해서 주가를 올렸다'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하면 투자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보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기업 사냥꾼이 한 기업을 공략해서 큰 이익을 보고, 그 기업을 3대째 키워오던 오너는 사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아더피플스머니'라는 영환인데,  유투브에 10분으로 요약해서 보여주는 영상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도록 하자.

     

     

    주주총회
    주주총회에서 투자자 손을 들어주면서, 기업가는 회사에서 쫓겨난다

     

     

    이 영화에서 기업 오너는 기존 사업에 애착이 있다. 선대부터 해온 사업이고,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 사냥꾼은 가끔은 비열(?)한 수단을 이용해서 해당 사업을 포기하게 하고,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얻는다. 여기서 선악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기업 오너의 편에 서게 된다. (워렌 버핏이 이런 방식으로 투자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유도

     

    일반인들의 주식투자와 비교해보면 자유도가 다르다. 우리는 주식투자를 한다고 해도 사고 파는 것의 결정만 할 수 있을 뿐, 기업의 이익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의결권이 있지만, 소량이라 사실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의 의미도 없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손해를 보지 않는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투자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단순히 기업의 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2. 모방과 난투극의 실리콘 밸리

     

    애플 기기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스티브 잡스나 미국 IT기업들에도 관심이 많다. '실리콘 밸리의 해적들'이라는 영화는 PC사업이 붐을 일으키는 초기에 모습을 다룬다.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가 해당 시기에 각자 어떻게 사업을 성공시켰고, 어떤 성격의 사람들인지 다룬다.

     

     

    실리콘밸리의해적들
    원도우가 맥을 카피했다고 서로 싸운다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누구나 본받고 싶어하고,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을 꿈꿔본다.

    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초창기 그들의 모습은 모방과 공격이 난무하는 투쟁판이었다. 총과 칼만 안 들었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의 성인군자(?)와 같은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도

     

     

     

    최근에 이런 내용의 컨텐츠를 많이 봐서 그런지, 착하게 투자와 일에서 성공하는 방법이 있을까 싶다. 위의 사례들이 선악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신선 노름하며 투자하고 고상하게 일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투자와 성공에서는 선악을 논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