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독서 습관 만들어주는 3가지 방법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잡아주기 위해 노력이 필요합니다. TV와 책을 동시에 주면 아이들은 무엇을 볼까요? 처음에는 책에 흥미를 가지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재미를 찾으면 시키지 않아도 독서하게 됩니다. 이 방법으로 관심사, 만화책, 윙크 북스를 이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딸, 아들 한 명씩 키우고 있는데요. 둘다 책을 좋아하고 잘 읽습니다. 아무래도 딸이 더 책을 좋아하는데요. 아들도 책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습관을 어떻게 잡아주면 좋을지 말해보겠습니다.
1. 관심사
주제는 상관 없습니다. 무엇이든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주제의 책을 읽어줘야 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자동차 책도 좋고요. 옷을 좋아한다면 옷 관련 책이 좋습니다. 심지어 저는 슈퍼 마리오나 포켓 몬스터 등 게임과 관련된 책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도 앉아서 책을 본다는 것은 노력이 들어가고 힘든 일입니다. 하물며 아이에게 관심 없는 책을 억지로 읽게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는 아이가 최근에 겪은 경험과 관련된 책도 좋습니다. 어디를 갔다던지 또는 직업과 관련된 책도 흥미를 보일 수 있습니다.
2. 만화책
처음에는 만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글보다 그림이 많은 책을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만화책이 문장도 단순해서 좋습니다. 만화책만 보게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제 경험상 처음에는 여러 번 읽을 수 있지만, 계속 만화책을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만화책을 좋아하면 이후에 학습만화 전집 같은 것을 골라주셔도 좋습니다.
3. 윙크 북스
위 방법으로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책 이외에 다른 환경적인 요소를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아들이 책이 잘 보지 않아서, '윙크 북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요. 이를 통해서 독서를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윙크북스는 매월 10권의 책을 제공하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입니다. 매월 초 책이 배달오고, 말일에 반납해야 합니다. 책을 반납해야 하니 아이에게는 마감 시한이 생긴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책을 읽을 때마다 스티커를 한 장씩 붙이는 종이를 제공해 주는데요. 이게 은근히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됩니다. 한 책당 10번씩 총 100개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데요. 이 스티커를 다 붙이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책을 읽어야 돼서 부모에게 계속 책을 읽어달라고 하게 됩니다. 하루에 3권씩 읽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선정된 책은 전문가가 고른 것들이라 재미있고 아이이게 도움이 되는 책이 많았습니다. 돈 주고 책을 구독하는 것이 아까울 수 있는데요. 월 2만원에 아이 독서 습관을 잡아줄 수 있다면 큰 비용은 아닙니다.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 것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알아서 잘 읽는 애들도 있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길을 잡아줄 필요도 있고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부모가 노력을 많이 쏟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