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이란? 적금과 비교하기
저축보험을 잘 이용하면 유용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저축 보험이 이슈가 되면서 완판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상품의 내용을 대략 훑어보았을 때는 일반 적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저축보험은 무엇인지, 언제 유용한지와 적금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았습니다.
저축보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과거에 완판된 'KB 착한 저축보험'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상품의 장점은 크게 4가지입니다.
- 1년 만기
- 3.5% 고정금리 (+일복리)
- 보험료 카드납부 가능
- 적은 사업비
만기도 짧고 금리도 높습니다. 여기에 월 불입액을 카드로 납부할 수도 있는데요. 은행 적금에서는 꿈도 못 꾸는 일입니다.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면, 전월 이용실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할인 서비스를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SKT 우리카드 같은 상품으로 결제하면 굉장히 좋습니다. 전월 실적 기준도 맞출 수 있어 통신비를 매월 3천 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장점들은 다 이해가 가는데, '적은 사업비'는 무엇일까요?
저축보험은 보험상품입니다
저축보험은 은행 적금과 다릅니다. 보험상품 중에 저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인데요. 즉, 상품내용에는 보험에 대한 내용이 있고, 사업비는 보험과 관련되어 지출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KB저축보험은 아래와 같이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 구 분 | 지급내용 |
| 만기보험금 |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살아있는 경우, 만기시점의 책임 준비금 |
| 사망보험금 |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사망한 겨우, 월납입보험료 100% + 사망시점의 책임 준비금 |
만기가 되면 만기시점의 책임준비금을 지급합니다. 이 책임준비금이 원금 X 3.5%의 금액을 말합니다. 사망 시에는 월납보험료에 사망시점의 책임준비금을 더해서 지급합니다. 사망시점까지 불입한 금액에 한 달치를 추가로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KB착한저축보험의 사업비는 얼마일까요.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내용을 찾기 어렵습니다. 생명보험협회에서 찾은 KB착한저축보험의 사업비는 0.0175%였습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의 [상품비교공시] - [저축성보험] - [저축보험]에서 KB생명을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세금은 없나요
적금 이자에는 이지 소득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 4%의 적금이라도 실제로는 연 3.6%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축보험은 어떨까요? 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됩니다. 일시납은 1억 원, 적립식은 월 150만 원 한도가 있습니다. KB 착한 저축보험은 만기가 1년이므로 이자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이율은 3.2% 정도가 되겠습니다.
(무)는 무엇인가요
KB착한저축보험의 정확한 이름은 '(무)KB착한저축보험'입니다. 여기서 (무)는 무배당을 의미합니다. 보험적립금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별도로 배당하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대부분의 보험이 무배당이라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저축보험과 적금의 차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내 용 | 저축 보험 | 적금 | 비고 |
| 카드납부 가능여부 | 일부 가능 | 불가 | - |
| 이자소득세 부과 | 10년 이상 유지시 면제 | 부과 | - |
| 보험사업비 | 있음 | 없음 | - |
적금의 또 다른 장점이 하나 있는데요.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적금을 꾸준히 납부한다는 것은 성실성이 증명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좋습니다. 그 외에도 신용점수 올리는 법에 대해 궁금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축보험의 금리는 적금보다 낮습니다. 최근에는 년 4%의 정기적금 상품도 출시됐습니다. 거기에 저축보험은 사업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전월 실적 기준 충족용으로 활용한다면, 할인금액도 이익에 같이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KB 착한 저축보험의 월 최대 납입액이 20만 원인 점은 좀 아쉽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저축보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축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일부 상품의 경우 카드납부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금리를 비교했을 때는 적금대비 크게 메리트가 없을 수 있으나, 카드 납부가 가능하면서 취할 수 있는 수익이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