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멜론 챗봇(로니)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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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4. 13. 07:43

    AI스피커가 나온 뒤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음악 추천인 듯 하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어느 정도 검증이 돼서일까. 멜론은 카카오톡과 연계하여 뮤직 챗봇 로니를 4월 12일에 런칭했다. 채팅으로 음악을 추천해주고 검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필자도 관심이 있어 한 번 사용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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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카카오멜론"을 검색하자

    사용방법은 카카오멜론을 검색한 후 친구추가 및 채팅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니 빠르게 패스하자.


    카카오톡에서 멜론에서 내가 이용한 정보를 가져와야 한다

    카카오멜론은 대화는 카카오톡으로 하지만, 음악을 추천하려면 그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멜론에 로그인을 하거나 음악 재생 정보를 가져와야 한다. 여기서 이 서비스의 주체가 조금 헷갈리게 되는데, 친구 추가 이후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멜론의 음악정보를 카카오톡에 제공하는 것에 대해 동의를 해야 한다.


    카카오멜론챗봇_동의항목

    (카카오멜론 동의 화면)


    필자는 여기서 서비스의 주체가 어딘지 알 수 있게 된다고 본다. 뮤직 챗봇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음악 추천이다. 그리고, 이 음악추천을 위해 카카오톡은 멜론에서 정보를 제공받는다. 제공받은 정보를 카카오톡에서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음악을 추천해준다. 즉, 서비스의 주체는 '카카오톡'으로 볼 수 있겠다.

    다음카카오에서 멜론은 인수하고 나서,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SKT에서 멜론 매각 이후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들었는데, 과거의 1위 자리를 탈환하기가 쉽지는 않겠다.



    메뉴와 단어 위주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챗봇하면 보통 자연어로 사람과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카카오멜론은 메뉴와 단위 위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메뉴와 단어 위주로 대화가 이루어짐에도 그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왜냐하면 카카오톡 안에서 사용가능한 UI/UX를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이다.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내가 할 수 있는 답변들이 말 밑에 노란 풍선으로 나오는데 선택지가 다양하여 정해진 메뉴를 탐색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뮤직챗봇_초화면

    (처음 접속하면 가능한 메뉴가 나온다)


    재밌는 음악 추천 기능

    필자는 멜론은 과거에 조금 사용해 봤기 때문에, 음악 추천 기능의 정확도는 알기 어려웠다. 거기에 딱히 싫어하는 장르의 노래가 있는 것은 아니니 추천해주는 결과는 평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직챗봇_노래추천

    (카카오멜론 챗봇 음악추천결과)


    가장 먼저 추천해 준 곡은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였다. 순간 흠칫 놀랐다. 필자는 요즘 유투브에서 트와이스 곡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그냥 필자의 나이대에 성별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트와이스를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노래 추천해줘'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추천해줬다. 기분에 따라서도, 장르에 따라서도 그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준다.  최근에 인상 깊었던 가수 중에 볼빨간 사춘기가 생각이 나서 입력해 보았다.

    노래추천

    (볼빨간 사춘기의 곡을 알려준다)


    '심심해'라고 입력하면 퀴즈 이벤트 참가와 운세를 볼 수 있다. '뮤직타로'라고 부르는 운세를 보고 난 후에도 그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주니 재미있었다. 참, 퀴즈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고 한다. 노래 한 곡 들으면서 여유가 있으면 한 번 해 보자. 어렵지 않다.

    운세결과

    (뮤직타로 결과)


    오늘은 이렇게 카카오멜론 뮤직챗봇 로니에 대해서 알아봤다. 음악 추천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이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점차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가 쌓여야 그에 맞는 추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멜론을 평소에 많이 사용했던 고객이라면 필자와는 다른 추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지 궁금해진다.

    카카오멜로은 음악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을 제공해준다. 좋아하는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에 그쳤다면, 노래를 들으며 그 가수와 앨범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여러가지 음악을 추천받아서 들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굳이 챗봇으로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이지만, 챗봇으로 제공되니 쉽고 빠르고 편리했다. 

    앞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한 챗봇서비스가 좀 더 확대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카카오뱅크도 이용하고 있다면 아래 글을 참조해보자.

    (참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금리 인하 요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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