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vs 청년희망적금, 해지하고 가입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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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4. 10. 06:19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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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은 중복 가입이 안 됩니다. 청년희망적금을 붓고 있다면 만기까지 기다리거나 중도해지해야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고 청년도약계좌를 기다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고, 청년도약계좌를 기다려도 될지 두 상품을 비교하였습니다.

     

     

    1. 청년도약계좌 vs 청년희망적금

    두 상품을 비교하면 청년도약계좌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는 두 가지 요인 때문인데요. 하나는 정부 기여금입니다. 청년도약계좌가 매칭되는 기여금 비율이 더 높습니다. 두 번째로 만기의 차이입니다.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으로 더 길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습니다. 5년 만기가 부담스럽다면 청년희망적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구분 청년희망적금(2년) 청년도약계좌(5년)
    월납입금 50만원 50만원
    총납입금 1,200만원 3,000만원
    이자+정부지원금 99만원 132만원
    만기지급액 1,299만원 3,546만원
    2년 환산시 1,299만원 1,419만원

     

    위의 표를 보시면 2년 환산시 청년도약계좌가 약 120만 원가량 더 이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연봉 4천만 원, 금리 5%를 가정하고 계산하였습니다.

     

     

    2. 청년희망적금 해지해도 될까?

    그렇다고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면 안 됩니다. 해지하면 만기 혜택이 지급되지 않고, 중도해지로 처리되기 때문인데요. 만기가 되면 이자 소득세 18만 원을 면제받고, 추가로 저축 장려금 36만 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총 54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중도해지하면 이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해지하시면 안 됩니다.

    다만 피치 못한 사정을 위해 특별중도 해지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본인 사망/해외이주/퇴직/사업장 폐업/3개월 이상 입원치료 때문에 해지한다면 장려금도 지급되고, 이자소득세도 면제됩니다. 그래서 이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만기가지 붓는 것이 유리합니다.

     

    3. 그래도 납입하기 힘들다면?

    그래도 청년희망적금을 계속 납입하기 힘들다면, 해지보다 금액 변경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50만 원씩 납입하고 있다면, 10만 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저축 장려금은 줄어들지만, 그래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소득세도 면제받고 저축 장려금도 납입금에 비례해 수령이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청년도약계좌가 뒤에 나온 상품인 만큼 헤택은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해야 되는 것은 아닌데요. 힘들겠지만 만기까지 유지하셔서 장려금과 이자 혜택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2년 동안 만기를 채우면 뿌듯함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