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뜻과 내가 생각하는 결말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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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9. 13. 10:00

    인셉션-나온-팽이
    팽이

    인셉션은 열린 결말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궁금증을 생기게 합니다. 이게 정답이다라고 결론이 난 건 없습니다. 필자도 여러번 영화를 보면서 어떤 게 정답일지 고민했는데요. 오늘은 필자가 내린 영화의 결말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인셉션의 뜻과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인셉션의 뜻

    인셉션(inception)은 '시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이나 공식적인 행동의 출발을 말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상대방에게 어떤 생각을 심는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in과 concept을 합쳐서 '컨셉을 집어넣는다'로 봐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대화에서 위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셉션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2. 인셉셥 결말 관련하여

    인셉션을 보고 나면 마지막 결말에서 큰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게 꿈일가? 현실일까? 결말이 궁금해서 당시에 검색을 하면, 꿈이라는 의견과 현실이라는 의견이 꽤 분분하게 갈립니다. 필자도 어느 쪽에 속하는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딱히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얻었습니다.

     

     

    1) 뇌를 조작할 수 있는 시대

    그것은 엘론 머스크의 뉴럴 링크가 계기가 됐습니다. 뉴럴 링크는 뇌에 컴퓨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커다란 진척이 있었고, 앞으로 인간의 뇌에도 칩을 심을 것이라고 합니다. 돼지에 2년간 칩을 꼽는 실험을 했는데,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뉴럴링크
    뉴럴링크-홈페이지-예시

     

     

    이 뉴스는 핫토픽이 됐고, 여러 매체에서 이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뇌에 칩을 연결하면 기억을 복사할 수 있도 있습니다. 기억의 저장소가 해마인데, 해마의 내용을 컴퓨터로 복사해서 다른 사람의 해마로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나인가? 기억이 나인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뉴럴링크 관련해서 유투버 슈카월드가 다룬 영상을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투브에서는 이런 주제를 다룬 영화로 '프레스티지'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도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입니다) 위와 같이 기억을 복제하는 것에 대한 주제를 다룬 영화라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 전부터 기억과 가상현실 같은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프레스티지-영화-포스터
    프레스티지

     

     

    2) 현실인지 꿈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세상

    그래서 문득 코브(주인공)에게 결말이 꿈인지 현실인지가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이라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딸을 만났으니 해피엔딩, 행복한 결말입니다. 만약에 꿈이라도 딸을 만났습니다. 현실과 꿈을 구분하기 어려운 깊은 영역으로 들어갔으니, 현실로 여기고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꿈이든 현실이든 상관없이 주인공은 행복합니다.

     

    인셉션-펭이
    인셉션-토템-펭이

     

    요즘에는 게임이 너무 좋아서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무엇이고, 내가 느끼는 행복이 무엇인지. 현실에서 내가 느끼는 행복만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앞으로 새로운 세계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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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고 조금 찾아보니. 아뿔싸! 결말이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코브의 장인을 연기한 마이클 케인 덕분에 밝혀졌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열린 상영회에서 마지막 장면은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각본을 받았을 때 어디까지가 꿈이고 현실인지 놀란 감독에게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케인이 등장하면 현실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뭔가 알고 나니 되게 허무한데요. 차라리 몰랐을 때가 좋았기도 하네요.

     

    이렇게 보고나니 너무 감상에 젖었나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