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주식과 기준 금리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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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22. 06:18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서면서, 많은 종목들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4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던 삼성전자는 어느덧 9만원을 넘어섰고, 2차전지·애플카 등 이슈를 잡은 기업들은 하루에 20~30%는 우습게 올라서고 있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웃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상승장에서 소외된 종목을 보유하고 있거나 주식이 없는 사람들이다. 현재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상승종목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들의 아쉬움은 크다.


    소외된 종목 중에는 은행주도 있다. 20년 한 해 영업이 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성이 작고 배당도 많이 하지 못하는 상황이 주가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다 문듯 이후에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소외됐던 은행주 주가에도 관심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은행주인 신한은행 주식과 기준금리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은행주가 vs 기준금리

     


    신한은행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은행 ETF와 기준금리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신한은행은 개별 종목이기 때문에, 은행 ETF가 더 관계를 더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ETF는 KODEX 은행 ETF(091170)와 TIGER 은행 ETF(091220)이 있다. 운영사가 다르지만,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KODEX 은행 ETF와 기준금리를 그래프로 그려보았다. 기간은 2006년6월부터 2020년1월까지이다.

    은행주ETF vs 기준금리

     

    파란색 선은 은행주ETF의 가격을, 빨간색 선은 기준금리의 변화를 나타낸다. 왼쪽의 Y축이 은행주ETF 가격, 오른쪽 Y축이 기준금리 값이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는 빨간색 마스크를,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파란색 마스크를 씌워 보았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예대마진이 커지니 주가가 올라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주가가 주춤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경기 부양책이 많이 시행되는 시기여서 그런지,은행주의 주가도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일한 기간으로 신한은행 주가와 기준금리를 비교해 보았다.

    신한은행 주가 vs 기준금리

     

    파란색 선은 신한은행 주가, 빨간색 선은 기준금리의 변화이다. 동일하게 왼쪽 Y축이 신한은행 주가, 오른쪽 Y축이 기준금리 값이다. 신한은행의 주가는 은행주 ETF의 움직임과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2015년 쯤에 주가가 많이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다른 은행주보다 상승이 더딘 듯 하다. 은행주 ETF보다 상승폭이 적다.

     

     

    오늘은 이렇게 신한은행 주식과 기준금리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예대마진이 상승하여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보기 어려운 듯 하다. 은행주는 미래 성장성이 높지 않아, 핀테크 기업들에 비해 주가상승이 크지 않다. 미국 은행주처럼 배당이 확대되지 않으면, 앞으로 주가상승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의 목적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