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파는 법, 어떻게 해야 이익이 많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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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8. 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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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거래

    어떻게 주식을 팔아야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느냐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주식을 잘 팔기 위한 절대적인 룰은 없습니다. 하지만 잘 팔기 위한 조언은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해보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로 알아도 실제 상황에 잘 실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식 파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매도 주문을 하고 주문이 체결되면, 주식이 팔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이런 게 아닙니다. 어떻게 주식을 팔아야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느냐가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을 잘 팔기 위해서는 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비싸게 산 주식을 더 비싸게 팔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주식을 잘 샀다는 가정하에 어떻게 해야 잘 팔 수 있을까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을 잘 파는 법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분할매도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꼭대기에 있을 때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듯이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주가가 오르면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흐름은 하락세로 바뀌고 수익은 손실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분할매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했을 때 주식을 일부 매도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주가가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어느 정도 멘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손실보다는 이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분할매도의 단점은 이후에 주가가 계속 상승했을 때입니다. 주식은 아니지만 저는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었고, 최근에 가격이 상승할 때 일부분을 조금씩 매도했습니다. 암호화폐가 변동이 많고 하락할 때는 급속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불안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웬걸 이후에 이더리움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였고 지금은 일찍 매도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2. 기술적 분석에 의한 매도

    저는 단기로 매도 시점을 잡는데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차트를 이용하여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인데요. 문제는 한두개의 지표로 이를 판단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주식투자의 지혜'라는 책을 접하게 됐는데요. 이 책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주식투자에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쉽게는 기본적 분석으로 주식을 고르고, 기술적 분석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임계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동평균선, 지지선과 저항선을 비교해가면서 매도 지점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재밌는 것은 이 매도 지점은 고정 불변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쌓이면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차트-매도시점-설명
    주식-매도-지점

     

    책에서는 이 외에도 매도 지점 선택을 위한 원칙 등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 참조: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921231 )

    차트만 보는 것은 아니고, 거기에 따른 투자심리까지 얘기해주어서 그럴 듯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직접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주식 차트를 매번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이런 방법을 적용할 정도로 매수, 매도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주가와 거래량의 변화를 보고 투자심리를 유추하는 부분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주가가 높은 구간에서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보합이나 상승 추세가 끝났다고 생각되는 지점을 매도로 잡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3. 이익을 손실로 바꾸지 마라

    주식투자 격언 중에 이익을 손실로 바꾸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익이 발생한 후에 손절을 못해서 손실로 바꾸지는 말라는 뜻인데요. 저는 이 말을 보고 굉장히 유용한 격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익이 손실로 바뀌면 멘털도 약해지고, 수익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를 실천해보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그에 따른 이익을 보기도 했는데요. 위의 격언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동주문을 알아야 합니다. 자동주문은 특정 종목의 주가가 미리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자동으로 주문이 되도록 하는 설정입니다. 최근에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LG화학에 대해서 자동주문을 등록하였습니다. 손절해야 하는 주가를 정하고, 해당 가격이 됐을 때 자동으로 매도주문이 되도록 했습니다.

     

    KB증권-자동매도-설정-화면
    주식-자동주문


    그리고 최근에 설정한 자동주문이 실행됐습니다. GM에서 볼트 전기차를 리콜하면서, LG에 그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뉴스가 나온 것인데요. 금액으로는 1조원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워낙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결국에는 손실이 났지만, 그래도 굉장히 적은 금액을 잘 선방하였습니다.

     

    실현손익화면-캡처
    LG전자-매도-결과

     

    LG화학은 어제 하루만 11.14%가 하락했습니다.

     

     

    LG화학-주가-차트
    LG화학-일봉차트


    주식 파는 법, 어떻게 해야 이익이 많아질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이렇다. 우선을 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실을 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은 기술적 분석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이마저도 너무 욕심을 내는 것보다 분할매도를 같이 하는 것이 주가 변동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머리에서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리스크를 줄이면서 최대한 머리 근처에 파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매일 주식차트를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전략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