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미리보기, 어떻게?!

갈수록 팍팍해지는 생활이다. 연말이 다가오면 연말정산 때문에 슬슬 걱정이 된다. 세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내는 세금도 많아진다. 연말정산 후에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할 때면, 머리가 아파진다. 이런 고민 때문일까. 국세청에서는 연말정산을 미리해 볼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오늘은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조회/발급]을 클릭하면, 페이지 상단에 연말정산 미리보기 메뉴를 볼 수 있다. 비회원으로 로그인을 해야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참조: 연말정산 미리보기 페이지 바로가기)

연말정산 미리보기의 기본 자료는 전년도 소득과 올해 1~9월까지의 소비내역이다. 10~12월의 금액은 직접 입력해야 한다. 각각의 항목들은 필요에 따라 수정이 가능한다. 연말정산을 위한 절세tip도 준다고 하니 끝까지 진행해 보도록 하자.

(연말정산 미리보기 절차)

총급여나 기납부소득세액 등의 자료를 현재 기준으로 수정해야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지만, 왠지 귀찮다. 그냥 전년도 기준으로 진행을 해 보았다. 항목들은 연말정산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입력 또는 수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굳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단계들을 진행할 수 있다.

입력항목들을 결정하면 올해 예상되는 세액과 차감징수액을 알려준다. 과거 3년 동안의 자료도 같이 보여줘서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됐는지 알 수 있다. 과거의 자료를 같이 보여주는 것은 꽤 유용한 듯 하다.

총 세액외에도 각각의 항목에 대해 3개년 동안의 추이를 보여준다. 자신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문화공연, 대중교통, 전통시장의 이용금액이 전년대비 증가 또는 감소했는지 알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절세 tip이다. 대단한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절세tip이라고 하는 것이 이미 다 아는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크게 유용하지 않다. 이미 정해진 기준에서 빠진 것이 없는지 잘 보고, 각각의 공제한도를 감안하여 효율적으로 소비하라는 것이 전부인 듯 하다. 크게 기대한 것인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대단한 절세팁이 있을 수도 없다.

(연말정산 절세tip)

오늘은 이렇게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소득과 세금 관련해서 3개년치를 비교해보고, 앞으로 나올 세액이 얼마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 다만, 절세tip은 크게 별 다른 내용이 아니라 아쉬웠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한 번쯤 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