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의 기업내용과 가격, 기업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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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0. 29. 06:00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관련이 높은 기업이다. 삼성전자를 사서 약간 재미를 보기도 했고, 삼성전기도 괜찮은 기업이라 생각돼 눈여겨 보고 있었다. 하지만 전자공학이 전공인 것도 아니고,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삼성전기를 공부하며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삼성전기_주식



    1. 기업소개

    삼성전기는 전자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크게 컴포넌트솔루션, 모듈솔루션, 기판 솔루션을 제조하는 사업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 사업부문 주요제품

     -컴포넌트솔루션: 수동소자 (MLCC, Inductor, Chip Resistor 등)

     -모듈솔루션: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기판솔루션: 반도체패키지기판, 경연성인쇄회로기판


    사업부문별 매출액 추이는 아래와 같다.


    * 20년1월1일~20년6월30일 매출액과 영업손익

    - 컴포넌트 솔루션: 매출액 16,972억원, 영업손익 1,763억원

     - 모듈 솔루션: 매출액 15,880억원, 영업손익 706억원

     - 기판 솔루션: 매출액 7,515억원, 영업손익: 136억원



    삼성전기의 주력 산업은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콘데서) 제조이다.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로 축전기라고 불린다. 전기를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회로에 공급하는 역활을 한다. 대부분의 전자장치에 들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MLCC는 전기가 통하는 층과 통하지 않는 층을 교대로 쌓아서 만든데, 층을 많이 쌓고 얇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MLCC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초소형 고용량 MLCC를 제조할 수 있는 없체는 삼성전기와 일본의 무라타 등 몇 군데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300ml 와인 잔에 채우면 1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알려져 있다.


    2. 가격추이

    삼성전기의 가격은 코로나 이슈로 주가가 폭락한 이후에 많이 회복된 상태이다. 삼성전자의 가격흐름과 비교해보았다.

    삼성전기_삼성전자_가격비교


    빨간색이 삼성전자, 파란색이 삼성전기 주가이다. 20년1월2일의 가격을 100으로 놓고 이후 흐름을 비교해 보았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을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등락의 폭은 삼성전기가 삼성전자보다 높다. 코로나 이후에 삼성전자보다 더 많이 떨어지고, 더 많이 올랐다.


    3. 기업가치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의 PER 등의 수치를 비교해 보았다. 수치는 삼성전자가 삼성전기에 비해 훨씬 좋다.

    * 삼성전기

    PER 21.77배 

    EPS 6,455원

    PBR 1.96배

    배당수익률: 0.79%(19년12월 기준, 주당 1100원)


    * 삼성전자

    PER 14.74

    EPS 4,085원

    PBR 1.56배

    배당수익률: 2.35%(19년 12월 기준, 주당 1416원)



    삼성전기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당 산업의 업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디스플레이처럼 중국이 따라올 수 있는 건 아닌가 했지만,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분야는 아닌 듯 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바란다.

    ( 참조: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1208010004705 )


    같은 그룹사이기 때문에 삼성전기의 매출 비중의 많은 부분을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 참조: 삼성전기, 낮아진 전자 의존도-더벨, 2020. 8.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