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주식 기업내용과 가격, 기업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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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0. 28. 06:48

    롯데손해보험은 대한화재해상보험이 전신으로, 롯데그룹이 2008년 4월 인수하면서 출범하였다. 19년10월에는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에 매각되었다. 롯데그룹 계열사에 소속됐을 때 그룹사의 시너지 효과로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회사가 적자이기도 하고, 이렇다 할 힘을 못 쓰고 지지부진하다가 팔렸다. 하지만, 팔린 후에는 가끔씩 뜬끔포가 터지고 있다. 오늘은 롯데손보 주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롯데손해보험

     

     

    1. 기업소개

    롯데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회사가 매각된 이후에 여러가지 경영지표가 개선되었다.

    먼저 명예퇴직 후 인력규모가 효율화 됐다. 20년 9월 구조조정을 실시해, 일반관리비가 감소하였다. ( 참조: '매각 1년' 롯데손보 "400여명 구조조정…전문인력은 강화", 매일경제, 2020.9.28 )

    또한, 자동차 보험을 줄이고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상품포트폴리오가 개편되었다. 그리고 자동차 및 장기보험의 손해율 개선도 이익 증가에 기여하였다고 한다.

    보험업이 미래에 유망한 사업은 아니지만, 개별 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지표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정작 주가가 상승할 때는 다른 요인으로 상승하고 있다.

     

     

    2. 가격추이

    롯데손보는 2번 정도 주가가 갑자기 상승했다. 모두 자진상장폐지설이 회자될 때였다. 롯데손보 시가총액은 5,000억 수준으로 생각보다 높지 않다. (필자가 높지 않다고 하긴 그렇지만, 요즘에는 돈 많은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상장의 메리트가 없어, 주식 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한다는 것이다. 상장폐지를 하려면, 주식의 95%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고 한다. ( 참조: [단독] 롯데손보 최대주주, 자진 상장폐지 추진, 메트로, 2020.09.24 )

     

    롯데손해보험_주가
    롯데손해보험 주가

     

    상장폐지를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관련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상장폐지를 하려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얹어지는 듯 하다.

     

     

    3. 기업가치

    생명보험업은 역성장하는 반면에, 손해보험업은 그래도 성장하고 있다. ( 참조: 보험연구원 "올해 보험산업 성장률 1.5% 전망…생보는 5년째 내리막" )

     

    롯데손해보험의 경영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손해보험사 중에서 순위가 높지는 않다. ( 참조: [통계뉴스] 한눈에 보는 2019년 손해보험사 경영실적... 삼성화재, "매출,수익,안전성" 모두 1위, 보험저널, 2020.04.10 )

     

     

    삼성생명과 PER등의 수치를 비교해보았다.

    * 롯데손해보험
      1. PER: -
      2. PBR: 0.53
      3. 배당수익률: -


    * 삼성화재
      1. PER: 12.2
      2. PBR: 12.19
      3. 배당수익률: 4.39% ( 주당 8500원, 19년12월 기준 )

     

     

    지금보니 롯데손해보험의 PBR은 1보다 낮다. 이는 시가총액이 기업의 자산보다 낮다는 의미다. 기업을 청산해도 돈이 남는다는 애기이다. 재무제표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의미상으로 그렇다. 2020년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해 본다.
    ( 참조: 주식용어정리(1/2) - EPS, PER, PBR )

     

     

    롯데손해보험은 개별 기업의 경영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미래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회사는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자진상장폐지설이 돌 때마다 부인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해당 여부가 앞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