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주가지수 비교-한국,미국,일본,중국,프랑스 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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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2. 3. 06:03

    코스피 지수가 2600을 넘어 3000을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실물 경제는 좋지 않은데 비해,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어 웃을 수 만도 없는 일이다. 코스피가 오르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한두 종목의 영향력이 너무 큰 것이 아쉽다. 최근에 지수 상승도 삼성전자의 상승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주가지수는 많이 상승했는데, 그럼 주변 국가들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오늘은  국가별 주가지수를 비교해보았다.


    국가별_주가지수



    데이터를 수집하다보니 주가지수만을 모으기는 어려웠다. 일부 국가는 S&P500과 같이 해당 나라의 주가지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만들어진 지수를 이용하였다.

    한국 - 코스피지수

    미국 - S&P 500, 나스닥

    일본 - 닛케이225

    중국 - 상하이 종합지수

    프랑스 - CAC 40 (파리 증권거래소 40개 우량주식으로 구성)



    지수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10일 이동평균선을 구하고 19년도 11월 14일을 100으로 놓고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S&P 500에는 나스닥의 상위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최근 IT기술주들의 상승과도 비교하고 싶어 나스닥 지수를 추가해보았다.


    국가별_주가지수_비교



    하늘색이 나스닥, 파란색이 코스피, 빨간색이 S&P 500, 녹색이 상하이 종합지수, 보라색이 닛케이225, 주황색이 프랑스이다. 코로나 이후 나스닥 지수의 상승이 굉장히 눈에 띈다.


    20년 11월을 기점으로 모든 국가의 주가지수가 상승하였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이 때는 백신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코로나 종식의 기대감을 모았던 시기이다. 모든 나라가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어서인지 해당 시점에는 모든 주가지수가 상승하였다.


    국가별로는 코스피의 상승이 가장 가파르다. 코스피의 상승은 삼성전자를 떼놓고 애기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코로나를 잘 방어하고 있는 상황도 분명히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가장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프랑스이다. 여러 뉴스를 통해 프랑스가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유추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다른 국가들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거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IT기술 관련 주식들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은 국가별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이 트렌드가 계속될지, 아니면 그 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