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주식 비교, 어떤 기업이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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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5. 20. 06:34

    코로나 종식이 기대되면서, 최근에 기술주의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있다. 덕분에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주식들이 조금씩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그 중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있다. 두 주식 모두 최근에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다. 오늘은 네이버와 카카오 주식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네이버 vs 카카오



    두 기업을 비교하기 위해 딥서치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였다. 딥서치는 기업의 정보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재무정보나 IR자료, 뉴스 등의 기업자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비교분석하기에 용이하다. 관련하여 이전에도 포스팅한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참조: 주식 초보를 위한 딥서치로 주식 공부하는 방법은?! )

     

     

    먼저 2020년 재무정보를 비교해보았다. 두 기업 모두 현재의 재무상태보다는 미래의 기대감이 큰 기업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재무정보 네이버 카카오
    매출액(조) 5.3 4.16
    영업이익(조) 1.22 0.46
    당기순이익(억) 8,450 1,734
    자산(조) 17.01 11.95
    부채(조) 8.76 4.53
    자본(조) 8.26 7.43
    종업원수(명) 3,978 2,837
    배당수익률 (%) 0.1 -

     


    네이버가 배당도 하고 있는 것은 약간 의외였다. 왠지 기술에 투자가 필요해서 배당은 하지 않고 있을 것 같았다. 재무정보는 네이버가 더 좋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카카오보다 우수하다.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검색광고로 오는 수익이 카카오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생광고 수익은 앞으로 성장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아쉽다.

    실제로 딥서치의 재무평가 자료에도 네이버는 수익성이 높게, 카카오는 성장성이 높게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 카카오 재무 평가

     

    딥서치의 경쟁사 비교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두 기업의 재무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딥서치의 재무평가 자료에도 네이버는 수익성이 높게, 카카오는 성장성이 높게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기업의 색깔이 동일하게 표시되어 구분할 수가 없는데 수익성・배당・밸류에이션이 높게 측정된 것이 네이버이고, 다른 하나가 카카오이다. 각각의 항목을 측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다.

    성장성 : 최근 3년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
    수익성 : 직전연도 영업이익률(%)
    안정성 : 직전연도 부채비율(%)
    배당 : 배당수익률(%)
    밸류에이션 : PER

     

     

    다음으로 주가 정보를 비교해 보았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성장성을 더 많이 쳐주고 있는 듯 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네이버가 훨씬 좋지만, 시가총액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카카오는 카아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관련 기업들의 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 부분도 주가에 많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작년부터 공모주 청약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참조: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방법 및 일정, 증거금은? )

     

    구분 네이버 카카오
    시가총액(조) 57.41 50.15
    주가(원) 349,500 113,000
    거래량(주) 442,977 2,000,000
    PER 50.02 299.46
    PBR 7.67 7.73
    PSR 10.92 12.06
    ROE 14.72 6.14

     

    두 개 기업 모두 IT 관련 사업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사업들을 모두 비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만 살펴보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웹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듯 하다. 둘 다 미국의 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하는데 네이버는 왓패드를 카카오는 래디쉬와 타피스를 인수한다.

     

    네이버는 최근에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가 메타버스 관련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네이버 '제페토'의 이용자가 2억명이 넘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제페토,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쿠팡하고 비교되기도 한다. 필자는 쿠팡보다는 네이버쇼핑을 더 많이 이용하고,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큰 흥행을 기록했다. 지금은 상장가보다 하락했지만 그래도 시가총액이 원화 기준으로 70조이다. 그래서, 상장 초기에 네이버의 시가총액과 많이 비교되기도 했다.
    ( 참조: 쿠팡 상장일과 상장가 알아보기! )

     

    카카오는 모빌리티와 쇼핑 관련되 뉴스들이 간간히 보이는 듯 하다. 사실은 카카오보다는 네이버에 관심이 더 있어서 그런지, 카카오 소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이래저래 필자는 카카오보다는 네이버가 투자하기에 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보다 현재 이익을 더 많이 내고 있고, 진행하는 사업도 성장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는 자신의 판단으로 하기 바란다. 상기 내용 관련해서 나누고 싶은 애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