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뜻과 미국 테이퍼링 효과에 따른 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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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 27. 15:35

    테이퍼링(tapering)의 사전적 의미는 점점 가늘어진다는 뜻으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완화 정책을 점차적으로 축소하는 전략을 말한다. 양적 완화의 출구전략으로 보면 되겠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금리를 낮추면 저축의 메리트는 낮아지고, 대출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 대출을 받아서 사업이나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해 경기가 활성화된다.


    다른 하나는 양적완화를 하는 것이다. 양적완화는 시장에 통화량을 늘리는 것으로,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하여 통화량을 공급한다. 돈이 많아져 소비나 투자가 활성화되는 반면에, 물가가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다.

     

    코로나 시기에는 이에 더해 재정정책까지 이루어졌다. 금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여 경기가 유지되도록 유도했다.

     

     

    테이퍼링

     

     

    테이퍼링의 뜻은?

    미국 연준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테이퍼링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테이퍼링은 매입하던 채권 규모를 점차 줄이는 것이다. 수도꼭지 물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는 것처럼, 시장에 충격을 줄이고 조금씩 시장에 푸는 돈을 줄이는 것이다.


    20년 3월 이후 매달 1,200억 달러씩 국채와 주택담보증권을 매입해오다 21년 부터 축소하기 시작했다.

     

     

    테이퍼링과 주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부담이 상승한다. 부채를 많이 보유한 기업에서는 이자부담이 커지고, 가계에서도 투자한 돈으로 대출을 갚는 것을 고민하게 된다.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가 된다.


    테이퍼링도 시중에 공급된 통화량이 줄어들면서, 소비나 투자에 사용되는 돈이 줄어든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려면 계속 높은 가격에 사줘야 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못하니 이 역시 주가 하락의 이유가 된다.


    1월16일에 있던 FOMC meeting에서는 테이퍼링을 3월 초에 종료하고, 이후에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금리인상 이후에는 양적 긴축을 한다고 한다. 양적 긴축은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음으로써 유동성을 흡수하려고 한다.


    고용이 유지되고 물가가 인상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을 하는 듯 하다.

     

     

    불확실한 장기 경제전망

    이러다보니 장기 경제전망이 좋지 않다. 이는 장단기 채권의 이자율 차이로 살펴볼 수 있는데, 이자율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고 한다. 2년과 10년 또는 5년과 30년 채권의 이자율을 비교하는데, 단기채권의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금리차가 좁아지고 있다.

     

     

    미국국채 5년 vs 30년 금리 비교



    오늘은 이렇게 테이퍼링 뜻과 미국 테이퍼링 효과에 따른 주가 향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만 지금의 주가 하락 수준이 합리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스닥도 하락했고,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겠으나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떨어져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의 목적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