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와 ETN 차이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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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1. 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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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ETF는 주가지수나 상품의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입니다. 국가별 인덱스 ETF도 많이 있어, 투자자에게 많이 익숙합니다. 최근에는 ETN이라는 상품도 눈에 띕니다. ETN은 ETF와 같은 목적으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ETF와 ETN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1. ETF와 ETN의 공통점

    두 상품 모두 다양한 시장이나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금융상품입니다. 기초자산이 있고,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합니다.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2. ETF와 ETN의 차이점은?

    펀드에서 투자한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ETF는 신탁자산으로 보관하지만, ETN는 발생사의 신용으로 관리됩니다. 그래서 뒤에 영문이 다릅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를 뜻하며,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장로 상장지수증권이라고 부릅니다.

    ETF는 추종지수를 따라가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투자합니다. 그래서 운영사가 파산하더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운영하던 ETF의 자산(주식과 채권)은 은행 등에 맡겨놓기 때문입니다.

     


    ETN은 추종지수의 수익률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증권입니다. ETF는 추종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하지만, 기초지수와 ETF의 가격 사이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추적오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ETN은 약속이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ETF는 자산을 보유하지만, ETN은 신용에 기반한 금융상품입니다. 자산을 보관하고 있지 않으므로, 증권사가 파산하면 약속을 지킬 수 없고 손실이 발생합니다.


    ETF는 정해진 많기가 없지만, ETN은 최대 20년 내 만기가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약속한 수익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소소한 차이점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ETF는 자산운용사, ETN은 증권사에서 발행합니다. ETN는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용제약이 적습니다.

     

    3. 수수료 차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와 삼성 코스피 200 ETN을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수수료는 ETN이 ETF보다 저렴했습니다. KODEX 200ETF는 펀드보수가 0.150%인 반면, 삼성 코스피 200 ETN은 제비용이 0%입니다.

     

    코스피 200지수와의 가격변동도 살펴보았습니다. 2021년10월21일의 가격을 100으로 놓고, 이후 움직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코스피200-ETF-ETN-가격변동-비교
    코스피200-코스피200ETF-ETN-가격변동-비교

     

    녹색이 코스피 200지수입니다. 1월 말에 크게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ETN이 ETF보다 코스피 200 지수의 움직임을 더 잘 추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와 ETN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상품의 성격은 동일하나, ETN는 운용사가 파산하면 손실을 본다는 게 가장 큰 차이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ETN 운용사의 조건은 더 까다롭기도 합니다. 펀드 보수가 저렴하다는 건 ETN의 장점입니다. 물론 하나의 상품밖에 비교를 안해 봤지만, 프로세스상 ETN이 더 비용이 덜 듭니다. 오차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습니다.

    결국은 어느 게 더 낫다는 결론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발행사 파산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면, ETN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과 오차율면에서 더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