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어그램이란

세상사 모든 일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원만히 가져가기 위해서는 성격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나의 성격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격을 포함해서이다. 처음 애니어그램을 접했을 때는 굉장히 괴로웠다.
오늘은 애니어그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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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어그램이란 9가지로 사람의 성격을 분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애니어그램의 정확한 기원은 확인하기 어려우나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의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를 이성, 감정, 본능(?)의 3가지 힘으로 구분하고 각각에서 3가지 유형을 구분한다.
원리를 알고 나면 다른 성격유형 프로그램보다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듯 하다.

애니어그램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4학년때였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성격유형을 검사하는 프로그램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괴로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성격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다. 좋은 성격, 나쁜 성격으로 나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성격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런 성격에는 들지 않기 때문에 성격 검사를 대체로 선호하지 않았다.

그리고 필자는 내 성격이 항상 헷갈렸다. 애니어그램에서도 필자의 성격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근래에 인지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한 나의 성격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선호하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격을 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럼에도 크게 2가지 이유에서 다시 한 번 애니어그램을 살펴보려고 한다.

하나는 필자의 성격을 정확히 알아 필자가 편한 방식으로 살고 싶어서이다. 젊었을 때는 필자에게 맞지 않는 것, 힘든 것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에게 맞는 방식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힘들게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 나답게 사는 게 뭔지 더 알아보고 싶다.

다른 하나는 내 성격보다 다른 사람의 성격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을 오해하지 않고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성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그 사람의 개인적인 특징이 아니라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좀 더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하다.

이러한 이유로 다시 애니어그램을 들춰 보려고 한다. 필자는 애니어그램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겠지만 자신의 case에 비추어 생각해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애니어그램의 9번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9번으로 시작하는 것은 나름 필자에게 의미가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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