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재발급, 갱신 그만! 뱅크사인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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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7. 26. 07:37

    금융 거래에 있어 보안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도 제한되고 매년 갱신받아서 은행을 연결해야 하는 등 번거러운 절차들이 많다.

    오늘은 공인인증서 재발급이나 갱신 없이 계속해서 은행 거래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인증서_재발급



    국가에서도 이미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은 인지하고 있으며, 18년 1월에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은행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를 써야 하고, 당분간은 이 체제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은행연합회에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뱅크사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비스이다. 최초 출시할 때는 안드로이드 폰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아이폰도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만 가능하고 현재 16개 은행만 가능하다는 한계는 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은행과 거래할 때 굉장히 편리하다. 뱅크사인을 한 번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다른 은행에도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씨티은행은 현재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향후에는 가능해지지 않을까 한다.



    최근에 SC제일은행이 신규앱을 오픈했다. 기존의 앱이 업데이트 되지 않고, 별도로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을 설치하는 것은 쉽지만 아이폰은 인증서를 핸드폰에 다시 복사해야 한다. 하지만, 뱅크사인을 이용하면 모바일에서 다 처리가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을 예로 뱅크사인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뱅크사인을 이용하는 방법은?


    1) 벵크사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스토어에서 뱅크사인을 검색하면 쉽게 앱을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우연히 들은 애기인데, 뱅크사인을 처음부터 앱으로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휴대폰의 보안 영역에 접근하려면 앱이 있어야 해서 불가피하게 앱으로 출시했다고 한다.


    뱅크사인_앱_설치

    ( 앱스토어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



    2) 사용하는 은행 중 한 곳에서 뱅크사인 서비스 이용신청을 한다. 뱅크사인을 다운받고 바로 이용은 어렵다. 기존의 은행에서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뱅크사인_이용신청

    ( 바로 이용은 어렵다 )



    필자는 주거래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쏠에서 이용신청을 했다. 대부분 은행에서 인증 관련 메뉴로 가면 뱅크사인을 찾을 수 있다.


    이용신청



    3) 휴대폰본인인증 후 뱅크사인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비밀번호 외에 패턴이나 지문인증도 사용할 수 있다 . 아쉽게도 FACE ID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에서는 패턴입력이 가장 사용하기 쉬운 방법이다.



    4) 사용하고자 하는 다른 은행에 가서 뱅크사인 로그인을 선택한다. 


    로그인

    ( 새로 출시된 앱에서 인증방법에 뱅크사인이 있다 )



    5) 이용은행을 추가한다. 최초에는 공인인증서의 타기관 등록과 같이 등록절차가 한 번 있다. 다만, 공인인증서처럼 복잡하지는 않고 뱅크사인 비밀번호만 한 번 입력해주면 된다. 추가로 뱅크사인을 이용하면 1일 500만원까지는 공인인증서가 없이도 이체할 수 있다.


    이체한도

    ( 이체한도 )


    6) 이용은행 추가가 완료되면, 이제 뱅크사인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7) 3년 동안 계속 이용한다. 공인인증서는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하는 반면, 뱅크사인은 인증 후 3년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



    뱅크사인의 불편한 점과 해결방법은?

    뱅크사인은 공인인증서보다 편리함을 앞세우고 있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앱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뱅크사인으로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면, 뱅크사인 앱으로 이동하고 로그인이 되면, 은행앱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최초에는 뱅크사인으로 로그인을 하고 이후에는 로그인 방법을 FACE ID나 비밀번호 등 다른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불편한 점은 이체한도이다. 뱅크사인 이용시 이체하는 1일 500만원이다. 그래서 주거래은행은 그냥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고 그 외의 은행은 뱅크사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공인인증서보다 복잡한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은행을 이용할 때는 꽤 편리하다.


    세 번째는 모바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 요즘은 모바일앱으로도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당분간은 은행 거래는 모바일앱을 이용하도록 하자.



    오늘은 공인인증서 재발급이나 갱신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은행 거래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뱅크사인은 출시 초기에 여러가지 한계로 질타를 받았지만, 분명히 유용한 서비스이고 인증서보다 편리한 점이 많다. 여러 곳의 은행을 이용하거나 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면 한 번 이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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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