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우대란? 얼마만큼의 혜택이 있는가?

환전을 할 때 은행에서는 환율우대를 많이 홍보한다. 보통 7~80%에서 최근에는 90% 환율우대도 많이 볼 수 있다. 90%하면 굉장히 커보이는 숫자인데 실제 혜택 받는 금액은 얼마인지 알기가 어렵다. 오늘은 환율우대란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하고 얼마만큼의 혜택이 있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신한은행 환율우대 계산하는 방법은?

우선은 신한은행을 기준으로 우대환율 혜택 금액을 계산해보도록 하자. 쏠에서 환전을 하면 90%환율 우대를 받아 환전을 할 수 있다.
( 참조: 신한은행 환전 싸게 하는 법 알아보기! )

혜택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매매기준율과 전신매입율을 알아야 한다. 이 금액은 은행 홈페이지에서 안내되어 있다. 신한은행은 홈페이지 하단에 [금리 안내]를 클릭하고, 외환 메뉴에 국제환율고시표를 선택하면 알 수 있다. 아래 링크를 첨부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참조: 신한은행 외환 페이지 바로가기 )

( 홈페이지에서 환율을 고시하고 있다 )

필자가 확인할 날짜 기준으로 매매기준율은 1214.0원이고, 현찰을 살 때 기준은 1,235.24원이다. 이 차이의 90%를 우대해 주는 것이므로 (1235.24 -1214.0)*90%인 금액인 19.116원을 1,235.24원에서 빼면 된다. 실제 환전기준은 1달러당 1,216.12원이 되고, 1달러 환전시 19.116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1백만원을 환전하면, 820달러가 된다. 820달러 X 19.17원을 하면, 1백만원 환전시 약 15,719원 혜택을 본 것이다.

( 신한 쏠편한 환전 )

SC제일은행에서도 계산해보자!

동일한 시점에 SC제일은행에서도 환전 조건을 보았다. 왜냐하면 SC제일은행에서 환전은 SC제일은행이 조건이 가장 좋다고 홍보하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의 환전 조건은 홈페이지 하단에 환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첨부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참조: SC제일은행 환율고시 바로가기 )

SC제일은행의 매매기준율이 1,214.3원으로 아주 조금 신한은행보다 높다. 하지만, 현찰을 살때 환율은 1,226.4원으로 신한은행보다 낮다. 필자의 우대 환율은 80%이다. (1226.4 - 1214.3)  * 80% = 9.68원이다. 1226.4 - 9.68 = 1216.72원으로, 1,216.7원당 1달러로 환전할 수 있다. 기준환율이 신한은행보다 낮지만, 우대환율이 80%라 신한은행보다 아주 조금 비싸게 환전할 수 있다. 우대환율만 신경을 썼는데 매매기준율이 낮을 줄은 몰랐다. 우대환율이 90%로 동일했다면, 1215.5원으로 1.2원 더 싸게 환전할 수 있을 듯 하다.

820달러를 환전시 신한은행은 997,218원, 제일은행은 997,710원이 든다. 금액 차이는 492원 밖에 되지 않는다.

( 신한은행보다 우대환율이 10% 낮다 )

결국 우대환율도 중요하지만, 은행별로 매매기준율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은행에서 7~90%우대환율을 주기 때문에 은행별로 금액 차이는 크지 않다. 위의 경우에서도 100만원 환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492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국 큰 금액이 아니라면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우대를 받고 하는 것이 맘편할 듯 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환전하면 은행에 가서 찾아야 하는데 이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모바일로 환전하고 공항에 있는 지점에서 찾을 수도 있다. 금액보다는 편의성을 기준으로 환전을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