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는 무리일까요

목차

    2018. 1. 1. 06:00

                                  (최근 3개월 WTI)


      최저점을 찍었던 오일 가격이 눈에 띄게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비아 송유관 폭발 사고로 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가뜩이나 최근에 오르는 유가에 불만인 저로서는 불만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아마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불만을 가지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유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내년에도 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장기 강세 전환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리비아 'IS 테러 추정 송유관 포발'...국제유가 급등)

      (참조: 배럴당 50달러 선에 안착한 국제 유가...'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

      (참조: 오르는 유가... 어디까지 갈까)


      유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사우디의 감산 합의, 리비아 송유관 폭발 등 향후에도 공급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가 다분한데요. 그래도 유가하락에 기대하고 있는 일인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하락의 요인을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 셰일가스 기술의 개발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미국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까지 올라섰다고 합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퇴적하여 굳어진 암석층에서 추출한 천연 가스를 말합니다. 천연 가스는 셰일 가스, 석유는 셰일 오일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기술을 보면 참 놀랍습니다. 아무튼 이 셰일가스는 기존에는 생산원가가 비쌌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저렴해지고 있으며 중동에서도 셰일가스 업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북미지역에서 주로 셰일 가스가 생산되었다면, 지금은 중국에서도 자국내 생산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중국에도 막대한 셰일가스와 석탄자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기술 발전에 있어서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이 빅데이터와 AI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여 제조업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많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빅데이터와 AI를 통한 생산 효율 증대를 가져오고 그 중에 하나로 셰일 가스 기술이 꼽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조: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어떻게 변했나?)

      (참조: 왜 셰일가스 인가?)


    (셰일가스 가스 개발 과정(자료:EIA, 현대증권) )



    2.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

      우리나라도 요즘 신재생 에너지를 활성화 시킨다고 하는데요. 그로 인해 촉발된 탈원전 때문에 참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에 대한 평가보다는 점점 확대되는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이  원유 수요를 줄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태양열과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꿈꾸고 계신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실제로 태양열만으로 전기차를 움직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태양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그의 아이디어는 참 대단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핵추진 우주왕복선 개발을 포함한 우주 굴기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핵추진 우주왕복선 개발을 통해 우주 태양열 발전소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미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은지 오래입니다.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발전이 엄청날 것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참조: 전기차부터 태양광 지붕까지...테슬라의 12가지 도전)

        (참조: 중국, 2040년까지 핵추진 우주왕복선 개발...우주굴기 로드맵 발표)



    (NASA 태양 촬영 사진)




      제 생각도 정리할 겸 작성한 글이니, 너무 날이 선 비평은 자제해 주시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겠습니다.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많을 것 같고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내용의 깊이가 얕아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잘못된 내용 있으면 너그러이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앞으로도 유가의 추이를 주의 깊게 보고자 합니다. 

      모두 성투하시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