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의미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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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는 기업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주가에는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발행주식수가 늘어 공급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어떨까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의미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를 하면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 X 액면가' 만큼 자본금이 늘어납니다. 증자의 뜻이 자본금을 늘린다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신규 투자를 하거나 채무금을 상환하기 위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기존 주주에게 유상증자를 할 때는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 이뤄지기 때문에 마냥 나쁘지만도 않은데요.
1.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의미
제3자에게 배정한다는 것은 기존 주주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유상증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대호에이엘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대호에이엘의 경우 아래 공시문서를 보면, 그 대상이 코드네오(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코드네오는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 제작업을 하는 기업으로 어떻게 연관됐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공시문서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기업명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배정물량은 9,244,992주로 주당 3,245원, 약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합니다. 현재 대호에이엘의 시가총액이 1,956억으로 15.3%에 달합니다. 할인율은 10%(제3자배정은 최대 10%로 제한된다)로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보다는 낮은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2. 유상증자는 왜 하는 것인가?!
자금조달의 목적을 참고하면 운영자금으로 150억, 채무상환자금으로 150억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표 '4.자금조달의 목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사업의 내용에 따라 주가에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좋은 투자사에서 훌륭한 투자처로 판단한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3.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배정물량이 많은 만큼 언제 상장되고, 언제 물량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시를 보면 신규주식은 2022년 4월 22일에 상장됩니다. 아래 12.신주의 상장 예정일을 참고하면 됩니다.
'17. 제출을 면제받은 경우와 그 사유'를 보면, 증권시고서 제출을 면제 받은 대가로 1년가 전량 보호예수가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 물량은 보호예수가 걸려, 1년간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해당 물량은 1년이 지나야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의미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유상증자 여부만을 놓고 주가에 긍정적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유통주식수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증자한 자금은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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