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의미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021. 12. 1. 14:03

대호에이엘이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증자이다. 유상증자는 기업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발행주식수가 늘어 공급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를 하면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 X 액면가' 만큼 자본금이 늘어난다. 증자의 뜻이 자본금을 늘린다는 것이다. 유상증자는 신규 투자를 하거나 채무금을 상환하기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기존 주주에게 유상증자를 할 때는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 이뤄지기 때문에 마냥 나쁘지만도 않다.

그렇다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어떨까? 오늘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의미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의미는?!

제3자에게 배정한다는 것은 기존 주주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유상증자를 한다는 것이다. 대호에이엘의 경우 아래 공시문서를 보면, 그 대상이 코드네오(주)임을 알 수 있다. 코드네오는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 제작업을 하는 기업으로 어떻게 연관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

 

공시문서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기업명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 참조: 기업 공시자료(분기실적 등) 확인하기 - 전자공시 시스템 )

 

제3자 배정 대상



배정물량은 9,244,992주로 주당 3,245원, 약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현재 대호에이엘의 시가총액이 1,956억으로 15.3%에 달한다. 할인율은 10%(제3자배정은 최대 10%로 제한된다)로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보다는 낮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배정물량, 할인율 등

 

 

2. 유상증자는 왜 하는 것인가?!

자금조달의 목적을 참고하면 운영자금으로 150억, 채무상환자금으로 150억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표 '4.자금조달의 목적'을 참고하기 바란다.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사업의 내용에 따라 주가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 혹은 좋은 투자사에서 훌륭한 투자처로 판단한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아쉽게도 대호에이엘은 두 경우 다 해당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최근에 식물성 대체육 관련 기업인 네오크레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공시자료가 전부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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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배정물량이 많은 만큼 언제 상장되고, 언제 물량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시를 보면 신규주식은 2022년 4월 22일에 상장된다. 아래 12.신주의 상장 예정일을 참고하면 된다.

 

유상증자 공시자료 일부



'17. 제출을 면제받은 경우와 그 사유'를 보면, 증권시고서 제출을 면제 받은 대가로 1년가 전량 보호예수가 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상증자 물량은 보호예수가 걸려, 1년간 거래를 할 수 없다해당 물량은 1년이 지나야 주식을 팔 수 있다.


오늘은 이렇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의미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당장은 유통주식수가 늘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알리미늄 사업도 순항 중이고 바이오로도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고 한다. 유상증자만으로 주식을 평가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의 목적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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