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아임 원더풀 플러스와 현대카드 제로 비교하기?!

목차

    2020. 2. 25. 08:01

    아임원더풀-플러스-앞면
    아임원더풀-플러스

    롯데카드 아임원더풀 플러스는 전월실적 없이 최대 1.4%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현대카드 제로와 비슷한 컨셉인데요. 최고 할인율은 더 높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서비스 조건으로 각각 유리한 상황이 다른데요. 롯데카드 아임 원더풀 플러스와 현대카드 제로 서비스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롯데카드는 기존에 아임 시리즈의 카드를 출시했었습니다. 아임(I'm) WONDERFUL, YOLO, GREAT, CHEERFUL, HEARTFUL, JOYFUL의 총 6종의 카드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임 원더풀은 카드가 단종되고, 아임 원더풀 플러스라는 새로운 이름의 카드가 출시됐습니다.

     

    1. 아임 원더풀 카드 이름

    wonderfu은 멋진, 훌륭한, 경이로운 등의 뜻으로 실적에 상관없이 원더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제로는 카드명에서 어떤 콘셉트의 카드인지 명확히 알려줍니다. 하지만, 아임 원더풀은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카드인지 전혀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카드 홍보 영상을 보면 실적에 상관없는 원더풀한 혜택이라고 합니다.

     

    2. 전월실적 관계 없이 할인해주는 카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0.7%를 할인해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여기서 추가 할인에 대한 콘셉트가 두 카드가 다른데요. 이 내용을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할인 구분

    현대카드 제로

    아임원더풀 플러스

    기타

    기본 할인 0.7% 10만원 미만시
    0.7%
    - 아임원더풀: 연간실적 700만원 미만시 0.5%
    추가할인 생활필수영역
    +0.5%
    10만원 이상시
    1.4%
    - 아임원더풀: 연간실적 700만원 미만시 1.0%, 월한도 1만원
    선결제시 +0.3%

     

    최고로 받을 수 있는 할인율은 현대카드 제로가 높습니다. 기본할인 0.7% + 생활필수 0.5% + 선결제 0.3%를 하면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아임 원더풀 플러스는 10만 원 이상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1.4%가 최고입니다. 할인 조건도 현대카드 제로가 더 좋습니다.

     

    아임원더풀 플러스는 연간 실적 700만 원 미만 시에는 할인율인 0.5%로 낮아집니다. 1.4% 할인도 월할인 한도 1만 원이 있습니다. 할인한도 1만 원이면, 월 70만 원 정도를 사용했을 때 한도가 꽉 차게 됩니다. 생각보다 한도가 높지 않은데요. 기존 상품인 아임 원더풀은 할인한도 10만 원에 연간 실적 기준은 없었습니다. 아임원더풀 플러스 카드로 변경되면서, 할인 조건이 더 강화됐습니다.

     

     

    3. 내게 맞는 카드는?

    10만 원 이상 결제 건이 많다면, 아임 원더풀 플러스가 좋습니다. 1.4%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시결제 등의 귀찮은 작업 없이 1.4%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월할인 한도가 있는 것에 유의해야겠습니다.

     

    10만 원 이상 결제 건이 적다면, 현대카드 제로가 더 좋습니다. 10만 원 미만 건은 아임 원더풀 플러스 카드의 경우 0.7%밖에 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카드 제로는 생활 필수영역과 선결제까지 활용시 최대 1.5%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제로의 생활 필수영역은 모든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지하철/택시 대중교통, 생명보험사 보험료입니다. 생각보다 필수영역의 범위가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할인 제외대상이 있습니다. 두 카드의 할인 제외대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용은 아임 원더풀 플러스 카드가 길지만, 둘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아파트 관리비와 국세, 지방세가 할인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세금 납부에 대해 혜택을 받고 싶다면 포인트 플러스 그란데 카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 아임원더풀 플러스 카드 할인 제외 대상: 모든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 국세, 지방세, 공과금, 도시가스비,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초ㆍ중ㆍ고교 납입금, LHㆍSH공사 공공 임대료, 부동산 임대료, 장애인 고용부담금, 아파트 관리비, 대학 등록금, 오토ㆍ스마트 캐시백 신청 이용금액, 기프트ㆍ선불카드 충전 및 구매, 포인트 충전, 상품권(모바일 상품권 포함) 구매, 단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연회비, 이자 및 각종 수수료

    - 현대카드 제로 할인제외 대상: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연회비, 제수수료, 이자, 지방세ㆍ국세 등 세금 납부액, 도시가스요금, 초·중·고교 학교납입금, 대학ㆍ대학원 등록금 납부 결제건, 자동납부서비스 이용수수료, 당사 모든 할인서비스 및 무이자할부 이용금액 제외

     

     

    4. 연회비

    아임 원더풀 플러스 카드는 국내전용, 아멕스, 마스터 브랜드가 가능한데 모두 연회비가 15천 원입니다. 이런 경우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마스터 브랜드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현대카드 제로는 국내전용・유니언페이 5천 원, 비자 1만 원입니다. 이 경우에는 유니언페이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연회비가 국내전용과 동일하지만, 유니언페이는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니언페이는 중국의 비자 브랜드 같은 것입니다.

     

    롯데카드 아임 원더풀 플러스와 현대카드 제로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둘 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할인해주는 콘셉트의 카드입니다. 하지만, 혜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종된 롯데 벡스 카드가 간절히 그리워집니다. 10만 원 이상 결제 건이 많다면 아임 원더풀 플러스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그 대상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현대카드 제로가 훨씬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입니다. 롯데카드는 최근에 혜택이 좋은 카드들을 대부분 단종시켰습니다. 새로운 카드 상품이 나올지 아니면, 확보된 수익으로 다른 마케팅을 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