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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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7. 29. 06:00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가맹점에서는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급한다. 정확히는 VAN사와 카드사에 지급한다. VAN사는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해준 대가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카드사는 결제 대금 지급 등의 프로세스 비용과 고객에게 돈을 받기 전 미리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카드수수료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금융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카드사 수수료를 조정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대안이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서울시에 추진하고자 하는 '제로페이'이다.

    오늘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제로 페이에 대해서 알아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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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페이란 무엇인가?

    제로페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결제 수수료가 없는 결제 시스템이다. 중국에서 활용되는 알리페이 등과 비슷한 방식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으로 돈이 이체된다고 한다.


    제로페이 경과

    제로페이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3선을 앞두고 내놓은 공약 중의 하나이다. 소상공인의 카드사 수수료는 오랜 이슈였는데 서울시에서 수수료가 없는 결제 시스템을 내놓겠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3선이 확정되고 연내 추진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수수료가 없는 게 가능한가

    서울시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 한국스마트카드, 비씨카드 등과 제휴를 통해 기존의 간편결제 앱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적인 이슈는 기존 업체들을 활용함으로써 해결이 되는 듯 하다. 간편결제업체에서는 사용기반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제공 요인이 된다.

    제로페이는 결제가 아닌 은행 이체를 통해 비용을 지급한다. 따라서 이체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는 은행들과 협의하여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은행에서 강압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등의 이슈가 좀 있다.


    고객 확보는 어떻게 하는가

    신용카드는 할인과 포인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프로모션을 한다. 하지만 제로페이는 수수료가 없는 만큼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서비스나 프로모션의 재원이 없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서울시에서 내세우고 있는 혜택이다. 하나는 소득공제 40%이다. 기존에 신용카드가 15%, 체크카드/현금이 30%로 가장 높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공공 자전거 따릉이 등의 공공시설 할인혜택이다. 

    물론 충분한 고객 유인 혜택이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오늘은 이렇게 제로페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수수료가 없는 결제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소상공인들에게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잘 되기 위해서는 경제가 활성화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일 듯 싶다. 사실 카드수수료율은 이미 많이 낮아져 심한 페인포인트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기존의 결제 시스템 체계를 공공기관에서 뒤흔든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제로페이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말 많은 제로페이 서비스가 드디어 오픈됐다. 제로페이 사용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보자.
    ( 참조: KB국민은행 제로페이 사용하기신한은행 제로페이 사용하기 )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신용등급은 돈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보자.
    (참조: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