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TF 사는 법 - 종류와 추천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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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2. 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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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ETF는 보통 S&P500을 추종하는 ETF를 말합니다. ETF를 사는 법은 주식과 동일한 하지만, ETF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S&P500 ETF는 국내 시장에도 미국 시장에도 있지요. 미국 ETF 종류와 추천 ETF는 무엇인지, 그리고 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P 500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500개의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미국 주가지수와 동일한 움직임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이를 패시브 ETF라고 하는데요. ETF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ETF 종류

    ETF는 목표수익에 따라 크게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시브 ETF는 위에서 다룬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말합니다. 국내 주가지수인 코스피를 추종하는 코스피 200 ETF도 있습니다. 하지만, ETF의 성격상 국내보다는 미국 ETF를 매수하는 것이 시장을 대표하는 곳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 시장이 변동하는 만큼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을 베타 수익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액티브 ETF는 종류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의 ETF가 대표적인 액티브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시장지수를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이를 알파 수익을 추구합니다. ARK Invest의 ETF는 20년에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 미국 ETF의 종류

    미국 ETF는 국내 ETF상품과 미국 ETF 상품에 투자하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국내상장 - 미국 ETF

    국내에도 미국 S&P 500을 추종하는 ETF 상품이 있습니다. TIGER 미국 S&P500, KINDEX 미국S&P500, ARIRANG 미국 S&P500(H)이 대표적입니다. ARIRANG ETF는 뒤에 (H)가 붙는데, 이는 환헷지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전에 미리 계약된 환율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적습니다. 다만, 그만큼 수수료가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ETF 상품은 매매 수수료 없이 거래가 가능합니다. 주식계좌를 모바일로 개설하면, ETF를 포함하여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들이 있습니다. 매매수수료 외에 운영보수도 있는데, 이는 ETF가격에 포함돼 있습니다. 위 3곳의 운영보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국내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종목명 종목코드 운영보수
    TIGER 미국 S&P500 360750 0.07%
    KINDEX 미국 S&P500 360200 0.07%
    ARIRANG 미국 S&P500(H) 269540 0.3%

     

    미국 S&P500지수와 ETF의 가격 흐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2020년 8월 7일의 주가를 100으로 놓고 이후 주가 흐름을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기준 그래프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내-미국ETF-주가흐름
    국내-미국ETF-주가-흐름

     

    녹색은 S&P500지수, 파란색은 ARIRANG 미국 S&P500(H), 빨간색은 KINDEX 미국 S&P500, 보라색은 TIGER 미국 S&P500입니다. ETF를 선택할 때는 괴리율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괴리율은 추종을 목표로 한 지수와 얼마큼 벌어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ARIRANG 미국 S&P500(H)는 환헷지가 있기 때문에, 흐름이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환헤지가 없는 KINDEX와 TIGER ETF는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 흐름이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두 상품도 환헷지를 실시하는 별도의 상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변동-라인차트
    동일기간-원달러-환율-변동

     

    이후에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환헷지가 없는 상품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환헷지를 하는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2) 미국 상장 - 미국 ETF

    미국 ETF 상품에는 SPY, IVV, VOO 등이 있습니다. 이런 상품은 해외주식 거래가능 계좌를 개설하고,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상품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매수하는 방법은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해외주식은 매매할 때, 해외주식 매매수수료와 환전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미국 주식은 보통 0.25%의 매매수수료가 붙고, 환전수수료도 발생합니다. 증권사 프로모션을 통하면 매매수수료와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미국 ETF 상품의 운영보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미국 ETF 운영보수
      SPY: 연 0.09%
      IVV: 연 0.03%
      VOO: 연 0.03%

     

    국내 미국 ETF와 동일한 방법으로 가격 흐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미국ETF-가격흐름-라인차트
    미국시장-미국ETF-주가-흐름


    S&P지수를 포함하여, 3가지 지수가 마치 하나인 듯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위 ETF들은 달러로 매수하는 만큼 환율 변동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3. 어떤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국내 상장된 미국 ETF는 매매수수료가 저렴하지만, 운영보수가 더 비쌉니다. 세금에도 차이가 나는데, 국내에 상장된 ETF가 세금 혜택이 더 좋습니다. 국내 주식은 현재 양도세가 없지만, 해외주식은 250만 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 22%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도 향후에는 양도세가 부과될 예정이지만, 그래도 해외주식보다 조건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국내에 상장된 미국 ETF를 추천합니다. 매매수수료가 적고, 세금도 더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 투자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면, 미국에 상장된 ETF가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도세를 감안하면 메리트가 크지 않습니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에 투자하다면 ISA계좌를 고려해보세요. ISA계좌는 주식투자로 발생한 세금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4. ETF 투자한다면 IRP계좌도 좋습니다

    IRP계좌는 개인연금 형성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선 만든 금융상품입니다. IRP계좌는 ETF에 투자하면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를 통해서 IRP계좌를 만들면, ETF 상품에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TF는 개별 종목 선택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좋은 투자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IRP계좌를 이용하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장기투자 대상으로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